2010.07.13 14:28
사무실에 이십대 중반 여직원이 한 명 있어요.
얌전하고 말수가 적은 이 친구에게는 3년 동안 사귄 남자 친구가 있죠.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문득 지금 남자 친구랑 헤어지면 굉장히 슬프겠다, 뭐 그런 얘기가 나왔어요.
그랬더니 뭐라는 줄 아세요?
실연 당했을 때가 제일 중요해요.
빨리 잊어야 돼요.
그때 괜히 멍하니 있다가 더 좋은 남자가 지나가는 걸 놓칠 수도 있거든요.
그럼 아깝잖아요.
아주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더군요.
그 말 듣는 순간 저는 숟가락 들고 3초간 동작을 정지했습니다.
으허허, 멋진 말이네, 그러고 말았죠.
이런 명쾌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니...
요즘 여자 무서워잉~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공감이 가더라구요?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죠?
2010.07.13 14:38
2010.07.13 14:40
2010.07.13 14:45
2010.07.13 14:46
2010.07.13 14:48
2010.07.13 14:54
2010.07.13 14:58
2010.07.13 15:09
2010.07.13 15:42
2010.07.13 17:11
2010.07.13 20:45
2010.07.13 22:1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34965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54314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647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