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4 11:08
(영상의 시작부터 극초반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interwind19&logNo=220339379296
해석을 찾으니 블로그 글이네요. 블로그 링크하는건 꺼려지는 일이지만 다른 해석본 못찾겠습니다.
일단 전 slut이나 hoe(철자바꿈)같은 단어의 강도를 모르겠습니다.
영어로 욕먹으면 감이 안올때가 많죠. 그래서 얼마나 센 단어인지 모르겠지만 해석본에선 저렇군요.
(사우스파크에선 꽤 자주 나왔던 단어네요.)
아무튼, 인터뷰어가 크리스 에반스와 제레미 레너에게 질문을 합니다.
‘I have a very serious question about shipping. I know a lot of fans were pretty invested in the idea of Natasha with either or both of you guys and now she’s with Bruce. What do you guys think about that?’
shipping [명사] (신조어) 관계. 특정 유명인의 팬들이 주로 팬덤 내에서 가상의 애정 관계 등을 언급할 때 사용함.
"어벤져스에서 연애관계에 대해서 정말 심각한 질문이 있는데요. 많은 팬들이 나타샤가 님들중 하나나 둘다랑 연인관계라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지금은 브루스랑 사귀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상의 관계에 대해서 묻습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제레미 레너가 진지한 표정 지으면서
"she's a slut" (크리스 에반스 웃음 터짐, 제레미 레너 바로 표정을 품)
모범답안이 뭐가 있을까요.
"블랙 위도우가 이 남자 저 남자, 그리고 한번에 여러명을 사귄다는건 잘못된게 아닙니다. 아이어맨도 바람둥이잖아요? 안그래요 팬덤님들? 여캐가 적으니까 남남커플이라도 만들어달라고 감독님한테 요청해볼까요?"
라고 할수도 있겠죠. 뭐 여러가지 답변이 나올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제레미 레너가 선택하고, 크리스 에반스가 맞장구 친건
그래 이 남자 저 남자, 한번에 여러명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여캐의, 팬덤이 몰두하고있는, 연애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she's a slut
나쁘게 본다면 어떻게 그런 소릴이라고 할수있겠고
좋게 봐준다면 빈정거리고 비꼬는 유머를 했구나 라고 할수있겠죠.
어떤 상황에서도 저런 단어를 쓰면 안된다는 3의 반응도 있겠구요.
영어라서 알아먹기가 힘들군요. 대충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리플로 달까 했는데 그러긴 좀 뭐해서 새로 올려봅니다.
제레미 사과문: I am sorry that this tasteless joke about a fictional character offended anyone. It was not meant to be serious in any way.
— QueenEve (@QueenEve7) 2015년 4월 23일
가상의 캐릭터에 대한 노잼개그로 불쾌한 사람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진지하게 말한건 아니었어요.
이 문장이 재밌는데, 중의적인지도 모르겠네요.
I am sorry(유감이다) - 이 가상의 캐릭터에 대한 노잼개그로 불쾌한 사람(anyone)이 있었다는게
2015.04.24 11:27
2015.04.24 11:29
그나저나.. 어번 딕셔너리 재미있네요. 뭔가 감성어 사전 같기도 하고.. http://www.urbandictionary.com/
2015.04.24 11:38
slut이 그렇게 강한 부정적 어조의 단어인지는 저도 잘..
프렌즈였나? 정확한 상황은 기억 안 나는데 레이첼에게 모니카가 "너 좀 slutty해보인다" 식의 발언을 했었는데 레이첼이 싫어하지 않더라고요 -_-;
정황상 "(헤프지만 그건 즉)남자에게 인기많은 섹시한 여자" 같은 느낌?
2015.04.24 12:03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나라에서 문제시한 발언을,
영어를 잘 모르는 사람이 - 그래서 단어의 강도조차 파악 못 하는 사람이 - 옹호글을 쓴다는 게 우습네요.
2015.04.24 12:07
2015.04.24 12:10
그 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 즉, 제대로 파악한 사람들 - 문제시 한 발언인데,
스스로 뉘앙스도 제대로 파악 못 한다고 인정하는 사람들이 "난 이 단어 뜻은 잘 모르지만, 별로 심한 말 아니지 않아?" "어디서 비슷한 말 쓰기도 하던데?"라는 식으로 어떻게든 옹호를 해보려고 하는 상황이 우습다는 거죠.
2015.04.24 12:13
2015.04.24 12:23
(아래 '27hr'님 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아래 '모르나가'님의 글에 달린 'catgotmy'님의 옹호 덧글을 보고, 새 글까지 하나 더 올라온 걸 보고 단 글이었습니다.
'픽션을 치유물만 보고 사셨나...'라는 비아냥스러운 표현까지 나온 뒤, 이 글이 올라오니 '제대로 파악은 안 된다면서 그렇게까지 옹호가 하고싶나'라는 생각이 먼저 든 거죠.
이 글만에 대한 댓글로는 좀 과하긴 했으니, 아래 글에 댓글로 쓰는 게 더 나았겠네요.
2015.04.24 12:08
아니 그러니까 어느 수위길래 "논란"인가 궁금해하는 건데요...?;
2015.04.24 12:17
- 영어와 한국어가 모두 모국어인 친구의 해석은 '걸레 (아무하고나 자주는 여자)'였습니다.
- 아래 '모르나가'님의 글에 달린 'catgotmy'님의 옹호 덧글을 보고, 새 글까지 하나 더 올라온 걸 보고 단 글이라. 맥락 상으로는 아래 글에 댓글로 쓰는 게 더 나았을 것 같긴 하네요.
2015.04.24 12:50
문제의 소지가 있는 단어긴 하군요. 대강의 의미로 말씀하신 걸레가 가장 적당한 번역이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저 인터뷰가 스칼렛 요한슨이 걸레라고 비난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닌거 같구요. 제레미 레너가 일베를 하면서 여자는 다 걸레라고 생각하는 그런 일베 종자도 아닌것 같아서.. 대략.. 블랙 위도우라는 캐릭터가 이남자 저남자 갈아타는 캐릭터니까.. 썸타던 호크아이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니.. "아, 그년 걸레임..(빡침..}" 정도의 농담을 한걸로 보인단 말이죠.
반대로 다른 영화의 여자 캐릭터가 바람피는 상대역 주인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아.. 발정난 개새끼임.."이라고 해도 그렇구나 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인터뷰라는 공식 석상에서 말을 가려써야 하는 건 맞지만 그런식의 자기 검열이 심해지면 상당히 심심하고 재미거리라고는 없는 무미건조한 뭔가가 태어나리라고 보는 사람으로써.. 전 너무 엄격한 잣대는 피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5.04.24 13:02
재미있는 지점은, 여성에 대해서는 Slut / Whore와 같이 한 단어로 모든 게 쉽게 설명되는 욕설이 많지만,
이를 대치할 수 있는 남성 명사 (성적 모욕 + 남성)는 퍼뜩 떠오르지 않는다는 거죠.
기껏해야 rent boy? son of a bitch (이건 사실 엄마욕)?
2015.04.24 12:11
문제시 한다는 건 압니다만, 이미 검색해본 후에 쓰는 글입니다.
비판하는 반응만 보였다면 이 게시물을 올리질 않았겠죠. 아 미국에선 저렇게 받아들이는구나 했을 겁니다.
전부 다 본 건 아니라서 단언할수는 없습니다만, 반응은 갈립니다. 그 반응들에 기반해서 올린거거든요.
대체로 세가지죠.
1. 성차별적이다.
2. 비꼬는 유머에 불과하다.(sarcasm)
3. 그런 단어자체를 쓰면 안된다.
옹호글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을 지적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사우스파크에서 그런 단어를 많이 봤다는게 그게 옹호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사우스파크에 얼마나 심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잘 모르겠는데 제가 접한 경로를 말한거죠. 그 이후에 단어의 강도에 대한 얘기를 하진 않았고, 그게 중심이 되는 내용도 아닙니다.
2015.04.24 12:12
아래 '모르나가'님의 글에 달린 '앉은자리귤열개'님의 답변만 참고하셔도 되겠네요.
2015.04.24 12:15
이건 그걸 보고 쓴 글인데요.
2015.04.24 12:26
흠. 그 글을 읽으셨다면 '단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아셨을 텐데요.
IZE에서 '여성 혐오 엔터테인먼트'라는 주제로 쓴 기사를 참고하셔도 좋을 듯.
링크 : http://ize.co.kr/articleView.html?no=2015041919037245919&type=&
2015.04.24 12:33
단어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 게시물을 올린거죠. 그리고, 전 ize는 신뢰하는 매체가 아니라서요.
2015.04.24 12:53
catgotmy님이 신뢰하는 매체들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2015.04.24 12:59
생각해내기 정말 어렵군요. ize의 편집장을 싫어하기 때문에 ize는 배제했지만요. 매체라고 할수는 없지만 진중권의 말은 주의깊게 듣는 편입니다. 열심히 찾아보는건 아니지만요.
2015.04.24 13:10
그럼 읽고 생각을 넓힐 수 있는 기사가 거의 없겠군요.
2015.04.24 13:44
제가 기사들에 대해 전면적 부정을 하는건 아니라서요. 덜한 매체가 있고 더한 매체가 있는거죠.
2015.04.24 20:29
기사들에 대해 전면적인 부정을 하는 건 아니라면, 링크를 클릭하고 읽어보세요. 전반적으로 신뢰가 가지 않는 매체라 할지라도 더 납득가능한 기사가 있고 덜 납득가능한 기사가 있는 거죠.
2015.04.24 22:09
이것과 핀포인트로 연관된 기사가 아닌데 읽어야할 이유가 있나요? 직접 관련있는 기사라면 모를까 굳이 읽을 생각은 안드네요. 내용을 요약하신다면 모르겠지만요. 그것도 시리즈로 긴 기사를, 싫어하는 편집장이 있는 매체의 기사를 일부러 읽고싶지는 않네요.
2015.04.25 12:06
게시판 유저 핀님이 권했고, 이런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니까라는 게 이유입니다. 읽지 않는다면 그건 catgotmy님의 손해죠. UC Berkeley의 Brad Delong 교수는 그의 온라인 강의에서 "교육의 목적 중 하나는 네가 동의하지 않는 입장을 듣고 도전받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2015.04.24 13:03
2015.04.24 13:22
진지하게 물어보시는건지 모르겠는데, 인터뷰 영상이 이미 있고, 아무나 찾아들을 수 있고, 그걸 누가 따로 편집해서 퍼나른 것만 사람들이 봤다는 정황도 없고
이번 사태에선 다들 같은걸 보고 판단하고 있어요. 판단의 전제조건이 공정한 거죠. 말하자면 절차적 공정함이랄까요.
절차적 공정함이 없었기 때문에 누군가의 의도성을 연관시킨거죠. 이번엔 그런건 없거든요.
사태에 대한 의견도 아예 쏠려있는게 아니구요. 설명은 이만하면 된것같네요.
2015.04.24 13:12
2015.04.24 13:16
2015.04.24 13:32
여캐가 부족해서 남남커플은 댓글을 보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트위터에서 본 얘기죠.
제가 한 얘기는 농담을 농담이라는 맥락에서 파악하려는 얘기를 한 겁니다. 나쁘게 보면 아 얘는 나쁜소리를 하는구나 하겠지만, 좋게 봐주려는 의도를 갖고 본거거든요. 농담을 하는 화자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면서 농담을 던지는가, 아니면 그 말로 다른걸 비꼬는건가,
제레미 레너가
1. she's a slut할때 정말 slut이라고 믿는다. 아이어맨은 slut이 아니지만
2. slut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비꼬기 위해 던진 말이다.
에서 2를 타고 내려간겁니다. 인터뷰에서 진지하게만 답변하면 재미없을테고, 이걸 어떻게 대답하나 팬덤들이 가상연애관계에 흠뻑 빠져있다는데 나타샤가 a랑 사귀고, b랑 사귀고, a,b랑 동시에 사귀다가 c랑 사귀는 것에 대해서 얘기가 많다고? 내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진 않지만 그게 그렇게 신경쓰이는 사람에게 한마디 해줘?
하고 나온 발언일수 있다는거죠. 비꼬는 표현으로요. 옆에서 심각하게 뭔말할까 생각하던 크리스 에반스는 그걸 듣고 빵터진거죠.
농담이란건 적어도 그게 가상의 캐릭터라면(상황극이라든가) 화자가 농담으로 표현된 "생각"을 정말 믿는지 아닌지 여부에 대해서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담이라는건 대체로 그 부분을 설명하면서 말하지는 않거든요. 아니 농담을 설명하면서 하는건 이미 농담이 아니죠.
제레미 레너가 "이 사람 저 사람 갈아타는 여자는 slut이다. 남자는 아니고"라는 걸 믿고 있어야 하는데 모르겠네요. 정말 그렇게 생각할지는
제레미 레너는 사과한게 아닙니다. 저 말로 어그로를 끈거죠. 저게 사과라니요.
2015.04.24 13:30
Avengers: Age of Ultron은 PG13 영화예요. 어린이/청소년 보라고 만든 영화인 거예요. 열세살이면 부모 동행없이 볼 수 있고, 열세살 아래라도 부모와 동반하면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소녀들 입장에서는 블랙 위도우 보러 가는 건데, 영화상의 캡틴 아메리카와 호크아이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남자배우들이 나와서, 블랙 위도우는 걸레야, 완전 헤픈 년이지 하는 소리를 한 거예요.
굳이 비견을 하자면 스파이더맨에서 메리제인 역으로 나오는 커스틴 던스트와 브랜트 양 역으로 나오는 엘리자벳 뱅크스가 스파이더맨 영화 홍보하러 나와서는, 근데 말야 스파이더맨 고자새끼 같지 않냐, 아니 그냥 고자새끼가 아니라 가난한 고자새끼지하고 주거니 받거니 낄낄거린 것과 비슷하려나요.
2015.04.24 13:33
그게 3번에 해당하는 겁니다. 그런 등급의 영화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부적절한 용어라는거요. 전 그부분에 대해선 얘길안했죠. 왜냐면 충분히 그럴만한 부분이니까요. 그런데, 이 논란에서 두명이 비난받는게 그 지점에서만은 아니거든요. 그 지점이 아닌 다른 부분을 얘기한거죠.
2015.04.24 20:45
제 말은 "3. slut/whore이란 단어 자체를 쓰면 안된다. 그런 등급의 영화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부적절한 용어다" 에 해당하진 않습니다. 그건 catgotmy님의 물타기입니다. 그 사람들은 프로로서 부합해야할 이미지가 있는데 그걸 깨고, 자기들이 극중 캐릭터를 보는 관점이 얼마나 천박한가 입증했죠.
https://www.youtube.com/watch?v=qGEODL7Puuo
예전에 BBC 그래햄 노튼 쇼에 나와서 베네딕트 컴버베치가 "He just kissed one of my bitches!" 라고 했죠. (6분 33초). 하지만 이걸 가지고 베네딕트 컴버베치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BBC에서 여성들을 비하했다며 뭐라하는 여론은 없었습니다. 조크라는 건 이런 것이죠. 지능이 필요해요.
2015.04.24 22:06
부합해야할 이미지요? 전 어벤져스 팬은 아니니까 부합해야할 이미지는 상관없어요. 마찬가지로 스파이더맨을 나타샤를 slut이라고 말하는 그정도 수위로 커스틴 던스트가 말한다고 해도 별 신경 안씁니다. 그 말해지는 방식이나 의도는 중요하겠지만요. 캐릭터야 금이 좀 가겠죠. 그런데 그것만으로 욕을 먹는것도 아니고, 그런욕을 먹은 것에 대한 옹호를 제가 하는것도 아니구요. 성차별적으로 다뤄지는 것에 대한 문제죠.
베네딕트는 본 작품이 하나도 없어서 뭐라 할수가 없네요.
제 본문은 이게 틀린 일인가 아닌가에 대한 얘기였고, 한명은 사과를 했으니 틀렸다는걸 인정했고, 한명은 사과의 형식으로 비난하는 사람이 틀렸다고 했으니 뭐가 틀린지는 각자의 판단이겠죠.
개그가 재미없다는 부분은 동의할수 있어도, 틀리다는건 다른 문제니까요.
2015.04.25 12:20
catgotmy님은 본인 개인의 사정 때문에, 제이미 레너나 크리스 에반스가 부합해야할 이미지를 깼는지 아닌지 상관없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어벤져스를 보게끔 딸들을 극장으로 보내는 엄마들의 입장에서는 상관이 있고, 멋진 언니 블랙 위도우를 보려고 극장에 간 소녀팬들이나 여성관객에게도 상관이 있어요. 실제로 그런 글들이 트위터에 올라왔고 말이죠. catgotmy님 개인이 상관없고 신경 안쓴다고 해서, 저 사람들의 발언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달리 비견하자면 마이클 파스밴더가 "12 years slave"에 출연하고서 "자유를 얻겠다고 설치고 생각하고 주장하는 깜둥이가 나오는 영화다" 라고 인터뷰하는 것과 비슷하죠.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영화를 봐야만 저 사람의 조크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건 아닐텐데, 동문서답게하시는군요. 단어 자체를 쓰면 안된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라고 말하는 건 물타기란 말이예요. 오! 그러니까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slut이란 용어는 잘못이라고 생각하는구나! 하고 어거지로 몰아갈 수 있기 때문이예요.
2015.04.25 23:59
애초에 본문은 캐릭터를 배우가 이미지를 깨느냐와 상관이 없어요. 누군가 캡틴 아메리카의 캐릭터에 금이 갔으니 어쩔거냐고 묻는다면 전 그것에 대해 옹호하지도 않고, 같이 비판하지도 않습니다. 관심사가 아니거든요. 제레미 레너,크리스 에반스의 발언이 성차별적인가, 그것이 여자가 동등한 행동을 했을때 성차별적으로 불려서 사과해야할 일인가가 중점이죠.
이 논란도 그런 부분이 크죠. 캐릭터에 금이 갔다는 부분이 얘기된다는건 알아요.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크리스 에반스씨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했으니 사과해주세요? 그건 부차적인 문제죠. 성차별인가 아닌가가 중점이에요. 그래서 그렇게 말한거죠.
그리고, 굳이 인종적인 차별발언에 대해서 확장할 필요는 못느낍니다. 그쪽으로 비유하시고 싶으시면 하셔도 좋지만 저는 그럴 필요 못느껴요. 단지 가상의 캐릭터를 극중 배역을 맡은 사람이 slut이라고 말하는게 성차별적인 일인가와, 양성이 동등한 발언을 했을때 문제가 되는가 그 부분이 관심사인거죠.
결과적으로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사과를 했고, 제레미 레너는 내가 가상의 만화원작 캐릭터에게 slut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라고? 이 농담이 기분 나쁜 사람이 있다는 게 유감이군. 이라고 말을 했죠. 뭐가 맞으려나요.
2015.04.26 15:27
배우가 캐릭터 이미지를 '여성차별적으로' 폄하하는 것은 이 '포스팅'과는 상관없을지 모르지만 이 '사건'과는 상관이 있습니다. 본문과 상관이 없다면 그건 catgotmy님이 사건의 본질을 (아마도 일부러)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예요.
2015.04.24 13:36
늦은거 같은데, slut은 우리말로 번역할만한 단어가 없어서 그렇지 걸레보다는 한참 약해서 PG13 영화에서도 종종 나오고, 요즘 들어서는 하도 농담으로 자주 쓰이다 보니 강도가 약해져서 오히려 농 빼고 진짜 욕으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는 거 같아요.
2015.04.24 13:39
별로 센 단어가 아니군요. 어쩐지 되게 많이 들었다 했습니다. mxxxxxfxxxxx 같은 단어는 실생활에서 쓰면 위험하다는 말은 들었어요.
2015.04.24 13:43
걸레의 영단어를 찾자면 wh*re 라던가...
사실 영어 욕은 우리말처럼 다양하지(...?) 않아서 무슨 욕은 무조건 주먹/총알이 날아간다던가 하는 건 별로 없고 사용되는 상황에 따라 달라요.
2015.04.24 14:15
2015.04.24 15:06
whore는 사전적 의미는 prostitute이니까 걸레하고는 다르죠. 강도로 따졌을 때에는 걸레보다는 순한 (자주 쓰이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slut은 헤픈년 정도가 제일 가깝겠지만 헤픈년이라는 표현이 자주 쓰이는 표현이 아니라 느낌에 차이가 있네요.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정확하게 같은 느낌을 주는 한국어 단어는 없는 것 같네요.
2015.04.24 14:13
'나의 블랙위도우는 그렇지 않아'라고 주장하는 너드가 아니라면 글쎄요.. 가상적 대상을 향한 비하가 그렇게까지 문제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015.04.24 14:16
몇몇 분들 글을 보고 있으면 남녀가 같은 행동에 대해 같은 강도로 욕먹는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2015.04.24 14:26
catgotmy님은 장동민 사태때도 그렇고 일관적으로 발언자의 선의를 유추하시네요.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겠지만 안타깝게도 문제되는 발언을 한 사람이 여성이었을 경우, 이 사회는 catgotmy님과는 다르게 발언자의 선의를 유추해주는 경우가 별로 없더라고요. 저도 제레미 레너나 크리스 에반스가 현실인물인 스칼렛 요한슨을 상대로 '걸레'발언을 할 정도로 멍청하지 않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농담이겠죠. 하지만 그 발언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블랙 위도우가 픽션 캐릭터이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확정적인 연애관계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지금까지 썸탔던 남자가 아닌 다른 남자와 연애하는 여자 캐릭터를 두고 저렇게 쉽게 '걸레'발언이 나오는 남자와 그걸 용인하는 사회분위기가 기분 나쁜 거죠. 여기서 남자배우들의 진의나 본심은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그게 농담거리가 될 거라고 생각했고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그 사고방식, 그리고 그 사고방식이 다분히 보편적이라는 데서 오는 현타가 정말 엿같은 거죠.
2015.04.24 14:36
이번 사태에서 제가 스스로 유추해낸건 아니고, 검색해보니 sarcasm(영어 단어 그대로 두긴 싫지만 아무튼..)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보여서 거기에서 가져왔습니다. 기준이 너무 빡빡합니다. 의도나 상황을 보지 않고, 단순히 그런 농담이 나왔다는 것 자체로 사람을 몰아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제가 영어권에서 자란 사람도 아니고 틀릴수도 있지만요.
농담이란건 선을 건드리는 면이 있는데, 가상의 캐릭터를 slut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상황종료가 된다면 글쎄요. 그정도도 참을 수 없다면 코메디쇼는 어떻게 보시나요. 진의나 본심이 중요하지 않다면 이 세상에 볼만한 코메디는 얼마 없을거에요.
2015.04.24 14:45
아니 항상 보시면 검색을 참 많이 하시고 인용을 참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catgotmy님 스스로 생각을 해보시길 전 바라고요.
선을 건드리는 농담을 하는 사람도 많지만 흑인 가상 캐릭터를 두고 "아 그 니거 새끼 ㅋㅋㅋ" 이런 농담을 하려면 정말 그 사람이 대단해야만 하겠죠.
가상 캐릭터를 두고 'slut'이라고 하는 정도를 떠나 굴리고 회쳐먹는 게 취미인 오따꾸(^^)인 저도 공개적으로 그런 말을 할 생각을 하지는 않아요.
코미디쇼에서 뚱뚱하고 못생긴 여성을 희화화하고 예쁘고 키 큰 여성은 성형을 했을 거라고 비난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신 것 아닌가요?
2015.04.24 14:52
계속 여자를 바꾸는 남캐가 있으면 난봉꾼이라고 하든 오입쟁이라고 하든, 그렇게 표현하는 것에 대해 별로 신경안쓰는데요.
@ryusei81 이스 대륙의 난봉꾼
— 다크리스 (@DarkRiss) 2014년 10월 22일
@leleleaf 가운데 빨간머리가 전설의 붉은머리 난봉꾼 아돌 크리스틴임(이스 시리즈 주인공) 그 주변 테이블 거의 전부가 시리즈에서 아돌에게 플래그가 꽃혔거나 아돌을 짝사랑하는 여인네들 리스트임 ㅇㅇ
— Junwook Kim (@spiritsofsteel) 2011년 1월 19일
이 말에 문제있으신가요?
2015.04.24 14:58
이런 댓글이 나온다는 거 자체가 이 사회에서 남자와 여자의 사회적 지위가 전혀 같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 무지함을 보여주시는 것 같네요.
그리고 블랙 위도우는 남자 파트너를 계속 바꾸지 않았습니다. 아 놔 구차하게 이런 것까지 얘기해야 하나.
2015.04.24 15:06
이스도 파트너를 바꾸지 않았을걸요. 단일 시리즈에선 순정남일 겁니다. 이스가 한 시리즈 내에서 이리저리 하고 다니진 않았던걸로 아는데요. 기본적으로 이스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난봉꾼, 바람둥이가 아닐겁니다. 저도 잘 아는 시리즈는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요. 시리즈가 워낙 많다보니 히로인이 계속 바뀌던거죠.
그리고, 제가 마블 원작을 잘 모르고, 어벤져스도 보지 않아서 하는 말인데 블랙 위도우라는 캐릭터 자체가 그런 캐릭터 아닌가요? 적어도 이스랑 동급의 아니..
지금까지 무슨 말을 아돌이죠. 이스는 게임 이름이고. 적어도 블랙 위도우와 아돌은 적어도 동급의 관계성을 갖고 있을것 같은데요.
2015.04.24 15:00
와ㅋㅋㅋㅋㅋ 제가 남의 글 읽으면서 화내면서 댓글 단 적도 별로 없고 상대방이 답이 없다고 생각한 적은 더더욱 없는데 catgotmy님은 정말 가지가지하시네요. 이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짓 - 존댓말을 하였으니 게시판 규칙을 어기지는 않았으나 그 내용이 심히 비꼬는 말이라 쓰는 사람 보는 사람 제 3의 인물 기분을 모두 나쁘게 하더라 -인 것은 압니다만.
저는 여기서 탈출할 테니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사시면서 정신승리하십시오.
쿨스루가 오따꾸 정신이라는 걸 감히 잊고 감히 catgotmy님께 댓글을 달았네요... ㅠㅠb
2015.04.24 15:11
제가 이 게시물의 리플에서 비꼰적이 많나요? 별로 기억이 안나네요. 한두번은 있던것 같긴한데, 진지하게 리플 달고있는데요.
2015.04.24 14:49
개인적으로는 sarcasm이 엄한데 끌려나와 고생한다 싶지만 그거야 catgotmy님의 관점이니까요. 다만 제가 좀 빈정빈정한 눈으로 이 글을 읽게 되는 건 백인 남성이 아시안계 남성을 조롱하는 뉘앙스의 농담을 하거나 한국 여성이 한국 남성에 대해 부적절한 농담을 해서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도 기준이 너무 빡빡하다고 말씀하실지가 궁금해서죠. 그때도 이런 관대한 입장을 고수해주셨으면 하네요. 물론 이것도 제 생각에 불과하니 catgotmy님이 자신의 관찰자로서의 순결성을 증명하려고 애쓰실 필요는 없어요.
그래서 잘 안봅니다. 특히 우리나라 코메디는 약자를 조롱하는 동시에 그 조롱을 수용하는 약자의 비굴함을 즐기는 일타쌍피의 재미를 추구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여성 혐오를 피해가면서도 훌륭하게 사람을 웃길 수 있는 코메디에 대해서 ize기사에 나와있는데 ize의 기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잘 모르시겠네요. catgotmy님의 연배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우리나라 코메디의 대세는 정치풍자였습니다. 아니면 조직사회에서 생존하는 방법에 대한 풍자였죠. 아니면 전형적인 슬랩스틱 코미디이거나.
2015.04.24 14:34
catgotmy님. 여성과 남성의 사회적 위치는 아직도 다릅니다. 이해하지 못하시니 전에도 이번에도 이러한 글을 쓰신 것이겠지만...
2015.04.24 14:39
위치는 다르죠. 그것과 가상의 캐릭터를 slut이라고 부르는것 자체로 여성과 남성의 사회적 위치를 망각한 발언이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2015.04.24 14:50
아뇨. 제가 보기에 catgotmy님은 전혀 모르고 계십니다. 원래 자기 자신은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는 법이죠.
말씀 바뀌시는 걸 다 지적할 생각은 없습니다. 말이 서로 안 통하면 이야기하지 않는 게 나을 때도 있죠. 전 여기서 탈출하렵니다.
2015.04.24 14:55
원래 뭔가를 안다는건 상식을 부정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법이죠.
2015.04.25 12:22
누가 그래요?
2015.04.24 14:49
바람둥이 캐릭터가 뭐가 있으려나요. 이스? 전 이스 시리즈를 거의 안해봐서 아마 시리즈마다 히로인이 달라져서 그런것 같긴한데요.
바람둥이나 플레이보이 같은 건 slut이랑 어감이 좀 다르긴 하죠. 뭐가 있을지 생각해보는데 적당히 떠오르진 않네요. 난봉꾼? 오입쟁이?
이스, 난봉꾼. 이스, 오입쟁이
2015.04.24 14:53
동영상을 보고, 이것 역시 개보년의 여파겠지만 뭘 봐도 놀랍지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_-;;;밑에 어떤 분이 힙합가수들이 여자들 깎아내리는 거에 대해서도 얘기하셨지만 힙합계의 misogyny는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딱히 놀랍지도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힙합계에서조차 경험 있는 여자들 = 개보년 = 창년. 똥걸레.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돼. 라는 랩을 했을지는 의문.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진짜 퇴출돼야 합니다.
본문으로 돌아가서, 네, slut은 글케 강한 단어가 아니에요. 걸레라고 해석하면 안됨. 그리고 저 배우가 저렇게 대답을 하는 것도 인터뷰어가 질문의 시작을 shipping에 대해 아주 진지한 질문을 해보겠다, 블랙 위도우가 너님 그리고 너님과 썸이 있었지만 지금은 브루스에게 갔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기 때문이죠. 질문 받은 사람들이 버림받은 남자 1, 2에게 감정이입했기 때문에 농담이 가능한 거예요. 그리고 shipping이란 단어와 a serious question이 어떻게 한 문장 안에 들어갈 수 있냐?-_- 그래서 더 오바해서 답한 거고. 또 블랙위도우 역을 맡은 배우가 인기가 짱 많고, 미국이 한국보다 여권이 신장된 나라고(내부에선 여전히 문제라고 불만의 목소리가 있지만 한국과는 넘사벽), 결혼하고 이혼했을 때 남자가 잃는 게 더 많고, 남자가 여자 외모품평 못하고, 여자는 사무실의 꽃. 여자라면 화장하는 게 예의지.라는 발언도 못하고, 여자한테 뚱뚱하다. 너 못생겼다. 성형해라. 살 빼라,는 말도 못하고, 여자가 돈도 남자의 78%나 받는 나라이기 때문이죠. 쓰고 나니 저렇게 편하게 농담을 할 수 있는 미국이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5.04.24 14:58
절차적 공정성이 지켜지지 않았고, 아무도 지키려고 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중요한 문제가 아니겠죠. 지금 꺼내려는 얘기도 아니고.
가상의 캐릭터에 대한 표현과, 그 의도에 대한 이야기인데 미국 부럽다로 끝나셔서 무슨 말을 하고싶으신지 잘 모르겠네요.
2015.04.24 15:03
제 댓글을 읽고도 이해가 안된다면 님 이해력에 문제가 있는 거라고는 생각이 안드세요? -_-;; 여권이 신장된 나라라 저런 농담도 가능하다고요. 가상의 캐릭터는 뒷문제고. 그리고 사용된 단어도 (slut, whore) 그렇게 강한 어휘가 아니고.
2015.04.24 15:08
제 본문과 약간 엇나간 얘기라서 저를 공격하시는건지 뭔지 이해가 가질 않아서요. 혼잣말을 하시는건지 저한테 말을 하시는건지 그 부분을 모르겠어서 한 말입니다.
2015.04.24 14:54
가상의 캐릭터에까지 너무 빡빡하게 굴지 말자라.... 닉 퓨리 국장을 두고 누군가가 니그로라고 불렀으면 그때도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는 분위기였을 지 정말 궁금하네요. 보아하니 미국에서도 '농담인데 뭘 그러냐' 분위기가 지배적인 거 같던데요.
2015.04.24 15:02
같은 것은 같은 것으로 평가해야죠.
@ryusei81 이스 대륙의 난봉꾼
— 다크리스 (@DarkRiss) 2014년 10월 22일
난봉꾼이 slut과 비슷한 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아돌을 난봉꾼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적대감을 가지진 않습니다. 더 강한 어휘를 풀어서 설명한다고 해도 slut과 유사한 강도라면 역시 별 느낌없을거에요.
농담인데 별거 아니라는 얘기가 많긴합니다 그쪽에선 SJW =Social Justice Warrior 사회정의구현 워리어의 난동이라는 얘기도 있더군요. 그런데 정말 진지하게 이슈를 다루는 사람도 있고, 어쨌든 애들이 보는 영화인데 그런 단어를 쓰면 안된다는 말도 있었구요. 의견은 다양한데 별거 아니라는 얘기가 더 많았던것 같네요.
2015.04.24 17:43
어그로가 아니라 진심이신가요? 일단 진의라고 상정하고 얘기하긴 하겠는데 지금 진지하게 남자에게 난봉꾼이라고 부르는 것과 여자에게 slut이라고 부르는 것이 비슷한 수준의 모욕이라고 생각하는 거라면 정말 답이 없는 분이네요.
2015.04.24 17:48
그래서 뒤에 달았죠. 비슷한 수준인지 모르겠으니 더한 표현을 풀어서 붙여도 같은 강도라면 별 생각 없다구요. 단어가 없더라도 풀어서 말할수는 있으니까요.
2015.04.24 20:46
이런 이유에서일 수도 있죠.
http://newspeppermint.com/2015/04/23/women-silenced-online/
2015.04.24 15:30
전 애초에 저런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라고 대답을 해야하나요. 팬덤이 신경쓰는 캐릭터간의 관계성은 소중한 것이고, 저희는 그 판타지를 깨뜨릴 생각이 없습니다. 나타샤의 캐릭터성을 존중합니다.
뭐 이런 질문을 해. 라고 질문 자체를 조롱하고 내지른건데(그런 사고방식을 역으로 조롱하는 의미로), 그래요 뭐 내지른것 자체가 잘못일수도 있겠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는거고. 저야 애착도 없고 1편을 본것도 아니고 연관 시리즈도 거의 본게 없습니다. 유명한 캐릭터들이라 거의 아는 캐릭터들이긴 하지만요.
2015.04.24 20:11
오해하실까봐 첨언하자면 전 가상의 캐릭터에 대해서 어떤 말을 해도 오케이라는 말을 한 건 아닙니다.
1. 상황을 따져봐서 나쁜 의도였는지 정해야겠고
2. 같은걸 상대에게 적용했을때 비난받을 부분인가
그 정도를 따져볼수 있겠죠. 일단 전 주로 1을 이야기하려던거고요.
이스의 아돌에 대한, 악의없는 ,다양한 히로인과 엮이는 것을 농담으로 꼬집는것(구체적으로 어떻냐가 중요하겠지만)
그것과 비슷한 것을 양성에게 적용했을때 허용할만한가. 한쪽에는 되고 한쪽은 안된다면 해선 안되는 일이겠죠. 대충 그런 얘깁니다.
2015.04.25 00:10
2015.04.25 09:25
가상의 여성 캐릭터에게 slut이라고 함, 가상의 남성캐릭터에게 그와 비슷한 말을 함.
전 이렇게 다루려고 했는데 만일 이게 안된다면 가상의 여성 캐릭터에겐 어떤 말도 안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남성 캐릭터에겐 여성캐릭터에게 안하는 말을 해도 별 상관이 없겠네요? 대부분 짚고 들어가면 여성과 남성은 평등하지 않을테니까요.
동등하게 놓으려고 하는게 틀린거라면, 가상의 여자캐릭터에겐 막말을 안해야하고, 가상의 남자캐릭터에겐 막말을 해도 허용된다는걸로 들리는데요. 제가 잘못 들은건가요?
남자가 적은 여성이랑 잘수록 놀림의 대상이 되는 문화. 이거 편견 아닌가요? 남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친구들이든 직장이든 학교든 적은 여성이랑 자면 놀림의 대상이 되나요? 제가 접한건 그렇지 않았고요. 어떤 오프라인에 그런 문화가 있고, 그게 주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특별한 상황에 살아온 것도 아니구요.
코메디쇼를 보면 여성에게 성적인 농담도 많이 나오고, 남성에게 성적인 농담도 많이 나올겁니다. 그럼 그 농담 다 하면 안되나요? 제레미 레너의 발언도 농담인거구요. 그 농담이 양성에게 적용했을때 별 문제 없으면 괜찮다는 생각을 한거죠.
그럼 코메디쇼의 대부분도 교정을 해야하는건가요?
2015.04.25 15:41
영어가 약한 사람이라 잘 모르겠지만.. 미드에서 보면.. 좀 헤프다 싶은 여자를 슬러티 하다고 하던데.. 어번 딕셔너리에서는 슬럿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군요. a woman with the morals of a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