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5 23:35
한학기 내내 지켜본 분이 계시는데
용기내서 다음주에 번호물어보려고 해요
과도 다르고, 자리도 지정좌석이고, 페이스북도 안하셔서 남친있는지 여부도 모르고
무작정 하는건데요
수업이 두개나 겹치고 수업시간에 눈 마주친적도 몇번있고 학교에서 본적도 있고 해서
그분도 저의 존재를 인식하지않을까 생각해보지만
뭐 망상인것 같기도 하구요. 전혀 저를 모를수도 있습니다.
수업떼 어떻게 해서든 접근해보려고 했습니다만
둘다 지정좌석이고 초대형강의라 어쩔수가 없었네요 자리가 멀었어요 ㅠㅠ
계획은 다음주 수업끝나고 매번 그분이 혼자걸어가시는데
그때 물어보려구요
질문은 1. 그분이 매일 드시는 음료수가 있는데
그거 똑같은거 사서 드리려고 하는데, 그거 기억해서 주는거 여자입장에서
너무 이상한가요? 지켜보고있었다는 느낌 들잖아요. 어떤지 궁금하네요
이런식으로 물어보는게 처음이라서요.
2. 제가 생각하는거는, 걸어가실때
" 저기요 , 저 같은 수업 듣는 학생인데,
친해지고 싶어서요.
< 번호가 있는 쪽지와 음료수 건네면서 > 이거 드시고 괜찮으시면 연락주세요"
하고 가는건데요
어때보이나요? 무난해보이나요?
부디 장난마시고 도움주세요
이상한 부분이나, 괜찮은 멘트 추천부탁드려요
어떤식으로 해도 부자연스럽다는거 알고있습니다. ㅜㅜ
2015.06.05 23:45
2015.06.05 23:59
남녀 바뀐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돼요. ㅎㅎ
그 여자분이 글쓴분을 맘에들어하면 안이상하고 귀여운거고, 아니라면 왜이러지?싶은거고.
화이팅입니당
2015.06.06 00:33
예전 생각이 나서 댓글 달아요. ㅋ 저는 여자분 입장이었는데... 노릇노릇님 말대로 그 분이 글쓴 분이 맘에 들면(아마도 목소리나 님의 스타일 등 첫인상이겠지요?) 귀여운거고, 아니면 왜이러나 싶을거예요. 그치만, 혹시 모르니 SNS 주소라든지, 블로그 주소? 혹은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다시 말해서 첫인상을 상쇄할만한(?) 다른 정보를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여자분이 어쨌든 기분 좋은 호기심은 생길테니까요. 화이팅!!
2015.06.06 00:43
아무 남자한테나 음료수 받았다고 좋아하는 여자는 없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여자분이 님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가 관건이죠. 안하고 나중에 후회말고 꼭 질러보시길 바랍니다. 1,2번 둘다 나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정보를 주는건(블로그나 sns) 초반에는 호기심이 사라질것같고 쪽지엔 아주 간단한 정보(학번이나 학과나 학내동아리라던가 연락처)만 주세요.
호감이 있을 경우 : 1. 어머 나를 지켜봤나?(설렘)/ 2. 어머 이거 뭐지?(친구들한테 단톡방에서 자랑크리)
호감이 없을 경우 : 1. 어머 나를 지켜봤나?(불쾌)/ 2. 아 이거 뭐야.(친구들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 삭힘)
잘되길 바랍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기분 부러워요 ㅎㅎ
2015.06.06 01:02
음료수를 사서 그분앞에 가서는 주지말고 그냥 그걸 드시면서 말을 걸어보세요. 다음 번에는 그쪽에서 하나 더 사가지고 올런지도 모르지요.
2015.06.06 02:07
2015.06.06 02:22
2015.06.06 10:41
전 대학 시절에 제가 먼저 다가가서 친해진 경우가 참 많은데 (대학때 절친들이 거의 다 여기서 파생), 제일 좋은 건 그냥 강의 중에 얘기하면서 자연스레 친해지는 길이죠. 갑자기 길에서 도를 아십니까를 만나면 익스큐즈하게 되지만요. 어떻게 하다 친해진 사람이 도 좀 알아보자고 하면 좀 망설이게 되듯 (엥?). 그런데 왜 하필 종강때 그러세요. 강의 막 시작했을 때만큼 다가가기 좋은 싱숭생숭한 분위기도 없건만...
1. 잘생기셨으면 안 이상해요
2. 잘생기셨으면 안 이상해요
...라고 쓰려다가 장난 말라는 글을 봐서 진지하게 쓰자면, 둘 다 괜찮은데요? 제 경험으로는 1번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