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빠, 디빠, 박사모

2019.10.17 21:41

휴먼명조 조회 수:332

대략 예측된 거지요.


진짜 조국이 결백하다고 믿는 사람은 극소수였고,

대부분은 조국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 정도는 덮고 넘어가지 왜 자꾸 들춰내고 그래? 검찰개혁하느라 바쁜데 정도의 생각이었겠죠.


아, 물론 그 생각이 맞다는 건 아닙니다.

틀렸는데, 틀린 정도에 있어서는 '조국 결백론자'보다는 덜 틀렸다는 거죠.


소수의 '조국 결백론자'들은 아마 바뀌지 않을 거예요.

조국이 결백하다는 걸 믿으며 나이 들어갈 거예요.


황빠들이, 황우석이 음모에 넘어가 줄기세포 기술을 뺏겼다고 믿고 있듯이,

디빠들이, 디워가 헐리우드의 인종차별 때문에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믿고 있듯이,

박사모가, 박근혜가 잘못한 게 뭐냐고 박근혜를 당장 석방하라고 부르짖듯이.


그렇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50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51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95
110267 쿠팡이라는 메기와 방울토마토 다이어트 [1] 예정수 2019.11.01 667
110266 [넷플릭스바낭] 스텔란 스카스가드의 '리버'를 다 봤습니다 [22] 로이배티 2019.11.01 917
110265 오늘의 보이 조지와 그 외 내용 약간 [5]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11.01 737
110264 검찰이 이렇게 무서운 곳이었군요 [8] 도야지 2019.11.01 1024
110263 John Witherspoon 1942-2019 R.I.P. 조성용 2019.11.01 331
110262 트럼프 미국대통령 탄핵 조사 절차 공식화 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했다고 하네요. [2] cksnews 2019.11.01 683
110261 보통 친한 사람이 직장 얘기를 하면 잘 들어주시는 편인가요? [8] 존재론 2019.10.31 924
110260 최종적으로 어느 미래에도 행복이 없다는 진실과 마주하고 [5] 예정수 2019.10.31 930
110259 미안함 [8] 은밀한 생 2019.10.31 850
110258 이런저런 일기...(불목, 팃포탯) [3] 안유미 2019.10.31 511
110257 '조국 사퇴' 외친 대학생들, 공수처 반대 광화문 집회 연다 [9] 도야지 2019.10.31 1179
110256 [게임바낭] 데빌 메이 크라이 5편의 엔딩을 봤습니다 [8] 로이배티 2019.10.31 479
110255 오늘의 80년대 외국 스타 [3]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10.31 732
110254 동양대 표창장 위조'혐의' vs 검찰의 통제받지 않는 권력 [7] 도야지 2019.10.31 819
110253 밤새 글을 읽고 난 소회 [3] 어디로갈까 2019.10.31 845
110252 문화의 날에 본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스포 조금 있어요) [3] 왜냐하면 2019.10.30 693
110251 B- 좀비 액션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경계선> 짧은 감상 [14] 보들이 2019.10.30 598
110250 <몬티 파이튼 - 완전히 다른 것을 위하여>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3] 하마사탕 2019.10.30 448
110249 아놀드/린다 해밀턴 동영상 [5] 수영 2019.10.30 686
110248 다들 서울프라이드영화제 가세요? [3] 히미즈 2019.10.30 45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