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처럼 큰맘 먹고 용기를 내서 밥 제가 한번 사겠다고 제안 했었지만

월급날은 아직 멀었기에, 밥 같이 먹자는 이야기는 아직 실현 되지 않았고요...^^;;

거울 보면서 그날 할 이야기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 들어서 자주 하는 생각인데...

그냥 지금처럼 이야기 자주 하고 가끔씩 밥 먹는 (이것은 다음에 밥 먹을 때 큰 실수 없이 잘 될거라는 전제하에!) 친구로서만 지내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동안 이쪽에서 너무 좋아하는 티를 많이 내 버려서^^;; 말은 안하지만 분명히 아시고 있을 거에요. 

상대를 이성으로서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마음의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눈에 확 띌 정도의 눈부신 외모의 변화, 혹은 진실한 고백이라지만

제 입 밖으로 그분 좋아한다는 비슷한 말이라도 나오는 순간부터는, 절대로 그분이나 저나 지금처럼 편하게 이야기를 못하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아마 저를 피하실 수도 있을 걸요.


그게 두려워서요.



p.s. 다행히도 살은 착실히 계속 빠지고 있습니다. 

거울 보고 알았어요. 거울 터질정도로 빵빵하던 얼굴이 갸름해지고 눈이 많이 커졌습니다.

체중계 '앞자리' 숫자가 2단계(맞는 표현인가요?)로 바뀌는 날이 오면!!! 듀게에 크게 글 올리겠습니다.  

(사실은 3단계로 바뀌어야 해서요^^;;)


짝사랑 성공했다는 글 보다는, 아무래도 그게 더 확실하게 글을 올릴 수 있을것 같네요. 지금으로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4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86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243
110822 언제부터 그 감독은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나. [8] 남자간호사 2010.08.23 3824
110821 제가 민감한 건가 한 번 봐주세요. [14] 잠시만익명22 2015.05.28 3823
110820 아무도 안올리셔서 제가 올립니다 [12] loving_rabbit 2014.10.31 3823
110819 연기자 유승호 님이 군대를 가는군요 [8] espiritu 2013.01.18 3823
110818 시사인 굽시니스트 [7] 남산교장 2013.03.28 3823
110817 박근혜를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듣고싶어요 [27] ML 2012.12.06 3823
» [간단한 짝사랑 상담]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인데... [18] 라곱순 2012.06.13 3823
110815 김용민이 말한 주진우 기자의 나꼼수 단독 특종 빅엿은... (링크) [11] 라곱순 2011.10.24 3823
110814 라섹 11일차 [5] 가라 2011.03.21 3823
110813 이소라는 가수다&변덕쟁이 팬심 [15] 아이리스 2011.03.14 3823
110812 이 시대 최고의 댄스가수! 모다시경이 부릅니다. "Gee" [32] 필수요소 2010.10.21 3823
110811 유시민 "박근혜 정부는 심리학자 도움있어야 설명가능" [5] soboo 2014.08.24 3822
110810 간병인 최저임금 챙겨주기 빡세긴 하지만요. [29] 참여 2014.03.12 3822
110809 출근을 안해버렸어요.. [6] 연금술사 2013.01.04 3822
110808 [고전] 나한테 이런 건 니가 처음이야 [5] 화려한해리포터™ 2012.08.07 3822
110807 어제 닥터진 CG를 보며 신불사 CG팀이 부활한줄 알았습니다. [7] 달빛처럼 2012.06.10 3822
110806 여러 가지... [9] DJUNA 2011.05.16 3822
110805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이 출소한다는데(수정) [18] turtlebig 2012.12.24 3822
110804 아이패드 vs 갤럭시탭 vs 넷북 [17] 2010 2010.09.30 3822
110803 커스틴 던스트 축하 [4] 감자쥬스 2011.05.23 382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