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3 14:35
(글 쓰다 잘못 날아갔는데, 하필 자동 저장이 안 됐네요...이런.)
때는 바야흐로 대 난독 시대.
인터넷 회선을 타고
난독증이라는 괴질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들 주의를.
인터넷을 좀만 돌아다녀 보면
'아니 왜 저 말을 저렇게 이해하지' 싶은 분들 참 많잖아요.
아무래도 이건 전염병인 게 틀림 없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제 경우에도요.
종이에 인쇄된 글을 읽을 때는 이런 일이 없는데
유독 모니터 글을 보면 종종
윗줄의 주어와 아랫줄의 서술어를 한 문장으로 섞어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좀 전에도 다음 페이지 게시글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신종 인신매매 수법' 이라는 화려한 해리포터님 글 밑에
'일을 하고 싶어요!'라는 피로곰님의 글이 있었거든요.
"뭐? 뭘 하고 싶다고?"
(여담이지만,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 부터 인터넷 글을 마우스로 블록잡아가며 읽는 습관이 생겼어요.
이러면 그나마 줄구분이 확실히 되니까요
그래서 가끔 블록 막아둔 글을 보면 짜증이.....
또 최근에 크롬에서는 블록 잡은 걸 잘못 누르면
자꾸 검색을 해 버리더라구요.
이건 어떻게 못 바꾸나요?)
여하간 좀 전에 얼마나 화들짝 놀랐는지.
저만 그러나요 혹시?
아마도 모니터+인터넷용어+인터넷말투+인터넷문장+해상도+글씨체+줄간격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거겠죠..
여하간 다른 분들도 이 글을 보셨으니 난독증 안 옮게 조심하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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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40 오늘밤 달이 움직이는 모습.AVI
60739 두개의 달 짧은 감상
당연하게도 '두개의 달이 움직이는 모습.AVI'으로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