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2 14:27
종이컵 다이어트라는걸 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대단히 간단한데, 그냥 종이컵을 기준으로 식사를 하는거에요. 한끼를 탄수화물 1컵, 단백질 반컵, 야채 1컵 이렇게요.
이렇게 하루 3끼를 먹는건데, 결과적으로는 그냥 소식을 한다는 개념입니다. -.-ㅋㅋ
그런데 이게 꽤 좋은게, 의식적으로 단백질과 야채를 챙겨먹게 되는 효과가 있네요 ==;; 전에는 다이어트 중 소식하자 하면 귀찮아서
밥 반그릇에 감자볶음
이라는 무적의 탄수화물 식단으로 때우기도 했거든요 ㅋㅋ
일단 종이컵 들고와서 밥을 담았으면 감자볶음은 담을데가 없어서; 패스하게 됩니다. 의식적으로 야채 1컵은 가급적 생야채나 나물종류 혹은
탄수화물이 아닌 야채 위주로 손이 가구요...
저처럼 귀차니즘에 휩싸인 게으름뱅이에게는 최소한의 규칙이 생긴 거라 꽤 도움이 되요. ㅎㅎ
생각보다 양도 괜찮고, 2주째인데 천천히 걷기와 병행하며 1.3키로그램 정도가 빠졌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게 1회용 컵이라 쓰고 버리면 죄책감이 밀려와서;; 밥용, 단백질용, 야채용으로 세가지 컵을 씻어서 활용하고 있는데...
그냥 종이컵 사이즈의 컵을 하나 장만해봐야 겠습니다. 지저분한 기분이 들어서 쩝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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