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경이면 탐 클랜시의 신작을 기다리며 가슴이 두근거리던 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거진 7년동안 탐 클랜시를 잊고 지냈었어요. 그런데 지난 12월 7일 탐 클랜시의 정통 신작 "Dead or Alive"가 출간되었습니다.


게다가 탐 클랜시 월드의 오랜 주인공들인 잭 라이언 (탐 클랜시 월드를 꾸준히 따라가지 않은 분들에게는 붉은 10월호를 잡아라의 CIA 요원, 패트리엇 게임에서의 해리슨 포드로 더 기억하실 것 같습니다. 월스트리트의 분석가에서 CIA 분석 요원으로 변신했다가 차츰 차츰 출세해서 결국엔 미국 대통령이 되기에 이릅니다.), 존 클라크 (CIA 요원으로  Clear & Present Danger에서 윌리엄 디포가 존 클라크로 분했었죠. 나중에 잭 라이언의 명령을 받아 레인보우 식스라는 대테러 특수부대를 창립합니다. UBI 소프트에서 게임으로 제작해서 한국에서도 꽤 인기를 끌었죠.), 도밍고 차베스 (Clear & Present Danger에서 콜롬비아에 투입되었다가 혼자서 살아남는 경보병 출신의 특수요원이죠. 레인보우 식스의 기둥이 되고 나중에는 존 클라크의 사위가 됩니다) 등이 모두 등장합니다.


저도 워낙 오랜만에 보는 클랜시의 신작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 이름들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흥분 만빵입니다. 워낙 오랜 시간이 지나서 탐 클랜시를 기억하는 분들도 드물 것 같지만 그래도 듀게라면 몇몇분 반가와할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소식을 전합니다.


저는 킨들로 구매해서 연말 저녁을 클랜시와 함께 조금씩 읽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팍싹 늙었을(?)잭 라이언이 언제 등장하나 기대 만빵이어요. 영화때문인지 잭 라이언을 생각하면 해리슨 포드의 얼굴이 떠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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