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pd수첩 보고 치가 떨려서 씁니다.

저도 어쩔수 없는 한국 남자이지만ㅡ


김기덕과 그 일당 (조재현, 조재현의 남자매니저, 여자 스탭?) 등의

악행은 진짜 상상을 초월할 정도여서, 보면서 손이 덜덜 떨리더군요. 전혀 과장 안 보태고.


피해자 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방송상으로 심지어 모자이크까지 된 그분들의

모습을 보는데도 그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 간접적으로 전해져 오더군요.


그런데, pd수첩 제작진들이 컨택 시도한 김기덕 영화의 제작 스탭들은 대부분

'같은 업계 사람이라 좋을 게 없다, 증언 못한다' 식으로 발언을 회피 하더군요.


대부분 평범한 일반인이겠지요. 뭐 그들의 판단에 대해선 논의의 여지가 있겠지만,



김기덕의 영화에 출연해서 명성을 챙긴 배우들 -


좆재현은 말할 것도 없고, <해안선>으로 연기파(풋) 이미지를 획득하려 했던 장동건.

이정진, 명계남, 하정우, 류승범 등등의 남자배우들이


이 사건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는 거, 진짜 비겁한 일이란 생각만 드네요.


솔직히 말합시다. 이런 일 터지면

<우리도 직장생활 하면서 룸싸롱 가고싶어 가는 거 아니다, 상사땜에 어쩔수 없이 간다>

고 하는 한국 남자들 중에, 김기덕-조재현-조재현 매니저 3명이서


주, 조연 여배우를 합숙시설에서 밤마다 강간하려고

혈안이 돼서 개수작을 하면서, 그 사실을 딱 그 3명이서만 알고

그 3명만 공유했을 거란 걸 믿는 사람이 있을까요? 글쎄요..ㅎㅎ


남자 배우들도 냉정하게, 실리적으로 생각해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게 되려 오판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한국과, 세계의 남자들이 노답이라고 해도


이정도 희대의 행각을 벌인 김기덕 일당의 영화를 이 이후로도 더 봐줄 정도로 쓰레기는 아니겠지요.

딱 손 털고 김기덕과 선을 긋는 제스추어가 장기적으론 훨씬 더 효과적일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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