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버스 사고

2010.08.30 10:45

bang 조회 수:2248

아침 출근길 타고 오던 버스가 작게 폭팔 했어요.


출근 길 원래 탔어야 할 버스는 신호등에 걸려 있어 탈 수 있던 버스 였는데 신호 위반이 가능한 교차로가 아닌데 그 버스가 신호 위반을 해서 다음 버스를 타게 되었죠.

맨 뒷자리 오른쪽 창가에 앉아 트위터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타는 냄새가 나더군요. 이 버스 가스 차일텐데 웬 타는 냄새지 다른 데서 나는 냄새 인가 했는데 잠시 후 터지는 소리가 났고 버스 안은 순식간에 하얀 연기로 가득 차 버렸어요.


버스는 멈춰 섰고 사람들은 정신 없이 버스를 내리고 있는데 그때 까지도 자리 에 앉아 별일 아니겠지 했다가 대열에 합류해 내리기 시작 했죠.


내리려고 하는데 사람들 공포에 질려 가방도 내 팽겨 치고 전 갑자기 하필이면 지난 버스 폭팔 동영상이 머릿속에 떠 올랐을 뿐이고 이 버스 시한 폭탄 같이 언제 폭팔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났어요.


다행히 다친 사람도 없고 더 이상의 큰 폭팔은 없었지만 제가 앉았던 자리 밑으로 가스가 새고 있더군요.


사실은 종종 이런 일이 있는데 이런 인명 피해가 없는 사고는 뉴스화 되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거겠죠?


월요일 아침 부터 이게 무슨 일인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60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93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367
91 [초간단바낭] 방금 KBS 뉴스에서 '병맛'이란 말이...; [7] 로이배티 2011.12.02 2311
90 프로야구 잔치에 깽판친 창원시 의원님들 클라스 [3] 달빛처럼 2013.10.15 2310
89 (디아블로3)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Feat 김광진). 매우 긴글 조심! [2] chobo 2012.08.27 2305
88 한밤의 이런 게시물은 예의없는 짓이지만 [7] 가끔영화 2011.02.28 2304
87 아빠꿈 + 요행수를 바라는 마음 + 요새세태 [7] 여름숲 2012.10.15 2267
» 아침에 버스 사고 [6] bang 2010.08.30 2248
85 녹은 치즈 먹어도 될까요 [4] 노루잠 2012.08.03 2223
84 연휴에 놀러 가서 여관방에서 차례지내는 사람 많나요 [3] 가끔영화 2011.09.11 2222
83 부산여행 갔다왔슈 [9] 사람 2010.10.27 2218
82 돌아온 빵상 아줌마 [3] chobo 2013.01.02 2202
81 압수수색 거부를 시전하셨나요? 전 The West Wing을 떠올렸습니다. [4] chobo 2012.11.12 2192
80 아이폰 8mm 앱 (강추) [1] 닌자거북2 2011.02.05 2190
79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질문 있습니다. [12] 진달래타이머 2012.08.07 2181
78 퇴근하고 나면 내 PC라도 고치기 싫어! [5] chobo 2012.03.14 2163
77 인재근, 심상정의 당선 정도가 이번 총선의 희망적 뉴스네요. [3] mockingbird 2012.04.12 2150
76 애인이 있지만 빼빼로데이랑 아무 상관 없는 사람도 있지요','... [9] Paul. 2011.11.11 2140
75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대중음악 뭐가 있을까요 [7] 가끔영화 2010.12.21 2123
74 지금 한국 축구계는 에닝요 딜레마 [10] chobo 2012.05.10 2085
73 로또에서 연금복권으로 바꿔타야겠어요 [3] 가끔영화 2011.07.07 2079
72 아니 내가 이렇게 옷이 많았단 말인가? 그 외에 [4] Weisserose 2012.10.03 20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