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이 진짜로 한 발언인지 사실관계는 확인 안해봤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전 그를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제가 기본적으로 카피레프트를 지지해서 말이죠. 저작권 개념이 머리 속에 확고하셔서 불법 다운로드 족들을

말종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 정도로 제가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저작권이 50년이 유효하던가요? 근데 미국에서 70년으로 연장하고 우리나라도 FTA하면서 그렇게 하기로 했죠?

근데 이런 움직임이 결코 창작하는 이들을 위한 행동으로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자꾸 대형 유통사나 제작사들이

질질짜는 것 처럼 느껴지고. 정말 배고픈 예술가들도 있겠습니다만.

 

가끔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 이야기 들을 때 씁쓸한 것도 대형 제약 회사들이 저렴한 복제약을 못 만들게 해서

더욱 힘들다는 이야기 들을 때도 비슷한 마음이 들고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저렴하게 좋은 것들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 누가 망하건 말건 난 무조건 영원히 공짜할래 할 정도의 카피레프트주의자니 불법 다운로더족이니 하는 사람도

얼마 되겠어요. 저도 제가 아는 인디 음악 하는 친구나 달빛요정 이야기 들으면서 배고픈 예술가들의 힘든 생활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하고그러니까요.

 

근데 돈이 적은 사람은 문화 생활 누리기가 어려워요. 책은 그래도 도서관에서 빌려서 볼 수 있으니까요. 무료로요.

영화나 음악도 그럴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요. 파렴치한 도둑놈 취급 안받을 수 있고요. 영상자료원 같은게 지금의

도서관 숫자만큼만 되도 그곳에 가서 영화 보고 빌려보고 하는 사람도 많을텐데요.

저 같은 불법다운로드 족도 영상 자료원 가보니 어찌나 좋던지요. 파라다이스 같더라고요.

 

저 어릴 때 라디오 들으면서 리암처럼 많이 테이프에 녹음해서 들었는데. 요즘에는 그런 경우 별로 없겠죠?

만약에 그렇게 한다면 현행법으로는 어떻게되나요? 그것도 불법인가요.

 

덧붙여서 본문에 스스로 카피레프트를 지지하느니 불법다운로드족이니 썼지만 저도 좋은 예술 작품은 돈 내고 즐기는게

아깝지 않습니다. 요즘은 통 돈이 부족한데다 블루레이가 등장해 메리트를 못 느껴 DVD구입을 안하고 있지만 열심히 DVD

모으던 적도 있고요. 요즘에는 도서관 가기가 귀찮아서 책 잘 사보고 있고요. 단지 많은 사람들이 무료로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접점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릴 때 책을 참 많이 읽었고, 지금도 스스로 많은 간접 경험을 그 때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때 큰 영향을 준게 이동 도서관이라도 소형 버스 크기의 차가 매 주 였던가 동네에 왔었거든요.

이동도서관 오는 날만 기다렸어요. 한도 만큼 다 빌렸는데도 이 삼일 만에 다 읽고 또

한주가 가기를 기다리고 했던 경험이 너무 좋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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