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어영부영 아무것도 못한 채 지나갔다고 생각했지만,
다시금 돌아보니 나름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일을 했네요.
그치만 여전히 하고자 하려던 목표에 비하면 털끝만큼도 못미친 게으른 한 해.

그래도 나름 즐거운 일도 많았던 한 해이고,
하지만 세상 돌아가는 건 그 즐거움을 자꾸만 깎아먹던 
우울하고 시끄럽던 한 해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말도 안되게 빨리 흘러가 버립니다.
올해는 그 아쉬움이 조금이라도 덜 한 한해가 되기를.



매년 새해가 될 때면 듣게 되는 노래.
이 노래 이상하게 아련하지만 우울하진 않아서 좋아요.
아바의 해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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