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15:49
부모님이 친척 부부동반으로 백두산쪽을 다녀오셨습니다. 루트는 중국 연변쪽 통해서 3박 4일코스였어요. ..기상문제로 올라가시진 못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있었을 무렵에도, 금강산에 가보셨었죠. 그 이야기가 가끔 꿈나라같기도 하면서 금강산 관광이 어떻게 끝났는지 생각해보면 씁쓸합니다...설악산, 태백산, 지리산은 예전에, 한라산도 재작년엔가 등반하셨었고... 왠지 요즘은 부모님 마음이 약간 이해도 갑니다. 체력단련 겸 산행이라.
에베레스트에 가는 나이가 보통 35살이라고 하더군요. 체력저하와 커리어의 상승이 교차점을 이루는 시기라서.
국내에서 팔던 대동강맥주는 영국인 다니엘 튜더인가? 북한관광 다녀오고 나서 만든 모조품이라더라고요.
후지산은 겉보기에 멋있지만 실제로 올라가보면 별로 볼 게 없다는군요. 그래서 두 번 올라가면 바보라고...
2024.07.29 18:43
2024.07.30 09:24
대동강 맥주... 마셔보고 싶었는데 마실 방법은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일본에는 북알프스라는 명칭이 붙은곳이 있지요(...). 홋카이도나 오키나와도 그렇고, 여러모로 다양한 날씨와 환경을 즐기기엔 한국보다 좀더 나은 편일지도요.
확인해보니 백두산 고도가 2744m인데, 후지산은 3776m이군요... 그래도 새해 초에나 눈덮인 사진찍는걸로 만족해야.
2024.07.29 23:12
금강산 관광은 뭐, 당시에 제가 스스로 가 볼 여건도 안 됐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아쉽네요.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때 좀 무리해서라도 가 볼 걸 그랬죠. 아니 근데 애초에 남북 관계가 오히려 더 나빠질 거라고 그 당시 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려웠으니까요. ㅋㅋ
2024.07.30 09:27
말씀처럼 그렇네요. 화해무드였다가 남북관계가 갈수록 경색된 게 아쉽기도 합니다.
잡설이지만 그때 이후 잠깐 평양에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홈페이지에 쓰셨던 여기 게시판 출신 트레이더 분이 계셨죠.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을 쓴 김동조씨라고(...). 그 분도 생각이 변했는지 윤석열 캠프에 들어가서 얼마 전 또 뭔가 하신...(...)
대동강 맥주 그런 줄 몰랐어요. 실제 북한 식품 들어온 적 있어서 이것도 북한산인 줄 알았어요.
오 후지산 후지산 대단하게 여기더니 올라가 보면 별로 볼 게 없군요. 이것도 처음 알았어요. 그래도 일본은 길어서 그런지 높고 깊은 산세가 대단한 곳이 많은 거 같더군요. 소설로 안 짐작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