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에 차서 쓰는 글이 아닌, 정말 검찰이 어떻게 행동할까 궁금해서 쓰는 글입니다.

(일단, 조국 전장관은 가족 재판을 제외하면 전면에 안나서겠죠. 여러가지 썰이 나오지만 중론은 가족 수사/재판에 대한 부담 + 지지율 하락인데 전자는 본인이 나설 수 밖에 없지만 후자는 나서면 안될테니까요. 내년 총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근거없는) 제 생각은 조국 전장관은 국회의원할 사람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언주는 안도의 한숨..))


1. 조국 장관 일가족의 수사/기소가 유야무야 된다.

  - 검찰이 둘 수 있는 최악의 수. 지금까지 두달동안 그 난리를 친게 강경한 검찰개혁주의자였던 장관을 끌어내리기 위한 것이었다는 게 증명 되는 거라서 절대 취하면 안될 수죠.


2. 현재 기소된 사문서 위조건만 유지하고 나머지는 불기소 또는 무혐의 처리

  - 1번이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문서 위조건도 지금 돌아가는 꼴 보면 제대로 된 증거 없이 정황증거나 전언에 의존하는 것 같던데요. (PC에서 증거 나왔다더니, 다시 '증거'가 있는 노트북 확보에 총력 어쩌구 하는 기사가 또 나오고..) 


3. 정경심 교수와 5촌 조카(조범동)을 수사/기소

  - 정경심 교수는 사문서 위조와 펀드가 걸려 있고.. 조범동씨는 펀드로 엮어 있는데, 최근 PB 주장으로는 조범동씨가 사짜다 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최소한 조범동씨는 엮고 정경심교수는, 무죄가 나온다고 해도  '증거 인멸로 인해 입증은 실패했지만 공범이라는 강력한 심증'을 주장하는 선에서 정리. 


4. 조국 전장관까지 펀드로 엮어 수사/기소

  - 검찰이 강력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 가능할텐데... 



웅동학원쪽은 잘 모르겠네요. 딱히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도 아니였어서.. 가장 최근 기사가 웅동학원 교사 채용 비리로 조국 전장관의 어머니를 소환 검토 어쩌구 하는 것이었는데, 이쪽 건드리면 자한당도 유쾌하진 못할 것 같긴 합니다.


자, 문제는 1,2번은 검찰이 취할 수 있는 수가 아니고.. (아니지, 철판 깔면 할 수 있는수죠..)

3,4번은 지금와서는 동력이 떨어졌죠. 4번까지 간다? 이건 무리죠. 몇달 촛불집회 볼것 아니면..

그래도 간다면 언론에 흘리던걸 줄이면서 3번으로 갈것 같고..


이제 검찰은 (늘 하던것 처럼) 공명정대한 검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패트 수사를 강력하게 할 수 밖에 없을텐데... 잘못하면 국회에서 공수처법, 수사권 조정을 막아줄 아군을 건드리는 상황이 될것 같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2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00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317
110240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4] 조성용 2019.10.29 1261
110239 [넷플릭스바낭] 홍콩 호러 앤솔로지 어둠의 이야기 1, 2를 봤습니다 [7] 로이배티 2019.10.29 668
110238 오늘의 영화 자료 [3]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10.29 313
110237 Robert Evans 1930-2019 R.I.P. 조성용 2019.10.29 320
110236 [바낭] 코스프레_뉴욕 코믹콘 2019 [노출 주의] [2] 칼리토 2019.10.29 910
110235 82년생 김지영을 보고와서 [3] 예정수 2019.10.28 1603
110234 [곡성]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것 [7] Joseph 2019.10.28 1155
110233 [벌새]의 김영지와 [쿨핫]의 서영전 [4] eltee 2019.10.28 917
110232 [넷플릭스바낭] 필리핀 액션 영화 '마리아'를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19.10.28 1009
110231 고양이의 은밀한 사생활 - bbc 다큐멘터리 [10] 존재론 2019.10.28 1239
110230 겨자를 저격한다, 신자유주의적 주체들, 사회보장제도와 하나님께 영광, 척척석사 대핀치? 외. [3] 타락씨 2019.10.28 879
110229 오늘의 둘리와 각종 만화 자료 [6]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10.28 530
110228 끝나지 않는 '대화' [5] 어디로갈까 2019.10.28 796
110227 이노래 어떤 영화에 나왔을까요 [2] 가끔영화 2019.10.27 399
110226 저도 등업 했습니다~ [8] 정우 2019.10.27 465
110225 최근 다이어리 꾸미기에 빠져 있습니다. [1] 스위트블랙 2019.10.27 597
110224 원신연 감독은 정말 동강할미꽃을 멸종시켰을까 [2] 보들이 2019.10.27 1093
110223 등업 인사 글 - 영화이야기 조금 [8] 예정수 2019.10.27 654
110222 이런저런 일기...(레이싱대회, 새벽) [1] 안유미 2019.10.27 490
110221 저도 등업했습니다 [7] 히미즈 2019.10.27 47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