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vs하이브 1차전을 보며

2024.06.04 23:05

메피스토 조회 수:533

* 법의 판단은 이거죠.


"통수를 치려던건 맞는데 아직 물리적인 접촉은 없었네...."


배임으로 걸었건 배신으로 걸었건, 애시당초 하이브가 민희진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유는 통수에 대한 반격이었죠.


거기에 대한 첫번째 기자회견은 말도 안되는 걸로 하이브가 날 압박하려고 한다...였는데, 


법의 판단은 '말 도 안되는거'는 전혀 아니었다는 정도?



* 이 사건을 '남vs여'구도로 보는 시각이 있던데 확실히 이상한 얘기죠. 

같은 이름을 가진 남성 대표라도 사건이 바뀌는건 전혀 아니기때문입니다.

뭐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비난하는 애들도 어딘가에 있기야 있겠지만, 그런 일베들은 어딜가든 있는 애들이고 그 논리가 중심도 아니죠. 


애초에 '뉴프티'라는 비아냥 섞인 말이 등장한 이유; 

민희진-뉴진스에 갸우뚱하는 사람들은 대표가 여자라서, 페미니스트(응..?)라서가 아니라

근래에 있었던 희대의 '자기배를 가르는 황금알 거위'사건 이었던 피프티 피프티 사건때문이죠. 

화제의 기자회견 및 이에대한 리액션을 곰곰히 살펴보면, 

 

르세라핌 데뷔하느라 뉴진스 데뷔가 늦춰졌다라는게 도대체 왜, 어떻게 문제인지 모르겠고 

능력있는 직원과 그를 질투하는 못난 대표라는 구도는 어떻게, 왜 생겼는지 모르겠고

방시혁의 인성이 드러났다는;에스파 밟아달라는 표현은...어찌보면 당연히 할 법한 말이고 이거야말로 '넝담'수준인데 이걸 뭐하러 공개했는지 의문이고..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했다는 것;

오나전 걸크러쉬나 화려함이 아닌 심플하고 싱그러운, 힙합스러운 안무의 뉴진스 데뷔컨셉과, 레이스달린 옷 입고 전형적인 아이돌댄스를 추는 아일릿의 컨셉이 어떻게 겹치는지...

그렇게 아끼고 아끼는 뉴진스를 기자회견에선 왜 그리도 자주 언급했는지. 


그닥 공감이 안되요. 뉴진스>넘사벽>아일릿 이라고 생각하지만, 응원하진 못하겠네요. 

뉴진스맘, 자기 작품을 아끼는 창작자...뭐 이런 말들이나 이미지도 딱히 믿어야 할 이유는 없고요. 



* 애초에 르세라핌은 근래의 코첼라대첩(...)으로 이미지가 많이 찌그러진 상황이었지요. 

르세라핌에 대한 여론이 안좋아진 타이밍을 노리진 않았겠지만, 어쨌든 이 덕도 좀 본 듯해요. 얘네가 노래 잘하는 보컬 그룹컨셉이 아니긴하지만 코첼라는 좀 거시기하긴 했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22
126454 아웃룩 닷컴... [5] theforce 2012.08.16 17433
126453 이화여대 ECC / 신촌 홍콩반점0410의 탕수육과 짬뽕 [8] 01410 2010.09.17 17424
126452 게시판 이제 되네요. [10] poem II 2012.06.26 17372
126451 며칠 전 자두씨를 삼켰어요. [14] 스팀밀크 2010.07.15 17276
126450 넷플릭스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스포일러없음) [11] 가라 2019.02.25 16991
126449 2010년 사법시험 합격자 명단 [22] One in a million 2010.10.27 16940
126448 제국의 드레스 - 나폴레옹과 조제핀, 황제와 황후의 부부싸움 [26] Bigcat 2015.11.14 16857
126447 쇼핑몰 상품평.JPG [14] 사과식초 2010.08.24 16814
126446 서울대 담배녀의 요청서 원본.jpg [47] 黑男 2012.10.19 16810
126445 한국 사람들의 떼창 능력 [44] 서리* 2010.08.28 16555
126444 구글에서 올라프 Olaf 를 이미지 검색하면... [7] cloud9 2014.02.10 16536
126443 국어질문. -이어야 합니다, -여야 합니다, -이여야 합니다 [4] 프레데릭 2010.06.11 16535
126442 한편 미국에선 (SWAT 장난전화 사건) [1] 아마데우스 2014.08.29 16526
126441 [잡담] 로마의 휴일 & 노팅힐 (글이 좀 깁니다) [5] 귀검사 2014.04.21 16526
126440 페이스북의 '알수도 있는 사람' 뜨는 기준이 뭔가요? [10] 라면포퐈 2011.06.16 16450
126439 리스트 오른쪽 날짜와 본문의 댓글 밑 날짜를 시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26] DJUNA 2010.06.03 16449
126438 아래쪽 매복사랑니 뽑아보신분? 후기들이 하도 무서워서 덜덜덜 떨고있어요. [47] Paul. 2011.03.15 16446
126437 환상같던 드라마 <어메이징 스토리>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던 에피소드: <Thanksgiving>(칠면조는 맛있어) [17] 한여름밤의 동화 2011.03.17 16395
126436 곱게 자란 것같다는 건 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39] 1120 2010.08.16 16292
126435 2020 Screen Actors Guild Awards Winners [3] 조성용 2020.01.20 162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