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이 엄마가 나름 좋은? 모텔(호텔인가요?) 에 가서

다 체념하고 누워있을때 그 장면이요

조제 호랑이 물고기였나..조제 물고기 호랑이였나...그 영화, 거기 그 유명한 용궁모텔? 데굴데굴씬이 연상되지 않나요?

저는 보면서 아... 작가가 그 영화장면에 영감을 받은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거기서 관계의 종말을...다시 혼자가 될 자신의 마음을 담담히 책을 읽듯이 두런두런 말하던 조제가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전 제가 본 일본영화(써놓고보니 일본영화는 그렇게 많이 본 건 아니군요...ㅡㅡ;;;)중에선 조제....가 제일 좋았거든요.


저 같은 생각하신분? 그러고보니 그 유명한 4885!도 나오고

잘 만든 드라마 하나에 여러 영화가 나오네요.


다들 어제편 보고 펑펑 울었다는 분들이 제 주변에 좀 있는데

다 눈물 포인트가 달라요...저는 저 장면이 가장 가슴깊숙이 윽!하는데가 있었어요.

굳이 죽고싶지는 않은데...혼자서 죽음을 맞이하는 장소가 왜 하필...조명이 번쩍거리는

화려한 나머지 황량한 그 쓸쓸한 모텔방인가...

사람의 진심이란건 상대에게는 다 가 닿지 않는게 더 많구나.

그렇게 편지로 일일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영영 모를 진실이

실제생활에선 얼마나 별많큼 많은걸까..

그 쓸쓸한 죽음을 보고 한없이 슬펐네요...


푸드덕~!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1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4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86
110819 [단독] 최성해 총장 결재 없는 표창장 공문 나왔다 [5] 도야지 2019.12.23 861
110818 2010년대 동안 제가 본 좋은 영화들.... [1] 조성용 2019.12.23 647
110817 2019년 동안 제가 본 좋은 영화들.... [1] 조성용 2019.12.23 665
110816 이상 야릇한 영화를 두편 봤는데 [1] 가끔영화 2019.12.23 519
110815 [바낭] 일단 글쓰기를 누르고. [10] 가라 2019.12.23 538
110814 오늘의 둘리 카드(3) (스압, 약간 더러움 주의) [5] 스누피커피 2019.12.23 264
110813 그리고 조국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2] 휴먼명조 2019.12.23 546
110812 신임 문체부 차관에 최윤희 전 수영선수 [6] 휴먼명조 2019.12.23 805
110811 조국, 정봉주, 김의겸, 그리고 이인영의 제안 [11] 겨자 2019.12.23 866
110810 [바낭] 올해도 선물은 노동집약적 [6] skelington 2019.12.23 445
110809 백예린 square [2] 어제부터익명 2019.12.23 457
110808 [바낭] 화제의 영화였던 '미드소마'를 이제사 봤네요 [16] 로이배티 2019.12.23 878
110807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7] 보들이 2019.12.23 988
110806 [만달로리안] 컨셉 아트 [4] 파이트클럽 2019.12.23 624
110805 [디즈니 플러스] 만달로리안 대박이네요 [3] 파이트클럽 2019.12.23 881
110804 캣츠 논란이 많은데 전 극장에서 보려구요 [7] 얃옹이 2019.12.22 925
110803 이 와중에 새 스타워즈 트릴로지 오디션 얘기가 나오네요 [4] 부기우기 2019.12.22 567
110802 인공 고기는 육식인가? [3] 분홍돼지 2019.12.22 676
110801 피아노와 고양이 [1] sogno 2019.12.22 346
110800 지난 주 정경심 재판 기사 몇 개 [7] 양자고양이 2019.12.22 9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