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7년동안 찾고있는 향수가 있습니다
처음 맡았던 건 아마 2003~5년 사이로 기억해요.
건너건너 아는친구에게서 맡은 그 향에 반했었는데 물어보기 뭔가 부끄러워서 못물어봤어요 ㅠㅠ 그 때 물어볼걸...
그로부터 7년동안 한 5~6번 맡아본 것 같아요
1. 일단 장미계열이나 꽃 향은 절대 아니고요.
2. 약간 과일향처럼 새콤달콤하면서도 (확 달달하진 않아요) 나름의 무게감을 갖고 매혹하는듯한 유혹적인 향이었어요. (달달하다고해서 인칸토참 같이 상큼하거나 발랄? 하지도 않고요)
3. 그렇다고 제이로같은 비누향도 아니었고 그린티같이 시원한 향도 아니고요.
4. 아마 향수 출시가 2003~5년 기준으로 그 이전이거나 그 사이일겁니다.
*제가 지금껏 시향해 본 향들*
랑방 메리미
제이로
롤리타렘피카
더페이스샵 화이트머스크
불가리 아메시스트
마크제이콥스 자몽
베라왕 플라워프린세스
버버리 포우먼
모스키노 뜌쥬르글래머?
까사렐 스칼렛
샤넬 코코마드모아젤
끌로에 끌로에
니나리찌 니나
돌체앤가바나 limperatrice
돌체앤가바나 la lune
구찌 엔비미
모스키노 글래머?
까사렐 아나이스아나이스
마크제이콥스 데이지
그린티
그 외 더 있는데 생각나는 것만 적어봤어요
얼마전에 우연히 맡은 적 있었어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물어봤죠. 룰루랄라 기쁜 마음으로 집에 오자마자 그 향수 샘플을 주문하고 다음 날 도착한 샘플을 맡아봤는데 ㅠㅠㅠㅠ이름부터 이질감이 느껴지더니 역시나 그 향이 아니더군요. 아 정말 설마설마했지만 진짜 아닐 줄이야ㅠㅠㅠㅠㅠ이젠 좀 찾고 싶어요... 흑흑
몇년 전엔 길에서 어쩌다 그 향이 나면 정말 두리번거리면서 쫓아갔다가 차마 못물어보고 돌아서기도 했는데 이제는 가물가물해요. 중간에 친구가 한번 이거 아니냐고 한 향이랑 헷갈려서 진짜 내가 찾는 향이 뭔지도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