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2 19:14
어머님이 가톨릭이셔서 이 분께서 쓰신 책 몇 권을 읽었는데,
한동안 안 보인신다고 해서 좀 의아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 간암으로 선종하셨네요.
굉장히 어렵게 자라신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럼에도 많은 노력 끝에 여러가지 성취를 하고 좋은 영향을 주신 분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간암으로 선종하신 것 역시 가난과 무관치 않을 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픕니다.
명복을 빕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30430
2019.11.13 01:27
2019.11.13 16:23
'선종하다'라는 표현을 생전 처음 봐서 사전에서 찾아보니 한자로는 '善終하다'이고
'사람이 대죄(大罪)가 없는 상태에서 죽다'라는 뜻이네요.
글자 그대로 인생을 선하게 마무리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아가신 분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 분의 삶이 좋게 마무리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는 표현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