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화를 좋아하지만, 조예가 깊지는 않습니다.

(아래에 쓴 게 그냥 헛소리일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곡성 저도 괜챦게 보긴 했지만, 

같은 감독의 추격자 만큼 좋았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

기독교적인 선-악 개념, "악마"의 개념이 바닥에 깔려있는 점이었습니다.


서양의  선명히 대비되는 선-악, 천사-악마의 구도가 우리 전통문화에는 별로 들어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요?

물론, 서구는 그러한 idea의 전통이 오래되었기에 이상할 게 없겠고 엑소시스트는 진정한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래서 특히 결말이 제게는 어색하고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왜 꼭 그것이 외래의, 일본에서 온 것이어야 하는지.. 더더욱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감정에 미루어 너무 진부하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 그런데 이런 제 생각을 다른 평론 등에서는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쩌면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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