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가 이제사, 간신히 1등을 했습니다.

 

 인터뷰 + 무대 + 1위 수상 소감 및 앵콜 영상 

 

니콜은 키랑 놀러다닌다더니 종현군과도 친하군요. 역시 친목의 여왕.

이 멤버 저 멤버가 다른 그룹 아이들과 친목질 하는 동안 홀로 서서 꾸벅꾸벅 인사만 하는 한승연씨가 인상적입니다. 앵콜 시작하고 혼자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도 뭔가 괴이하게 웃기고. 보면 볼 수록 친구 없는 캐릭터 같아 보입니다.

이러다 1등 못 하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이라도 하고 있었는지 눈물을 참지 못한 여신님(...)과 장거리를 이동해서 토닥토닥하는 강지영양.

그리고 뭘 해야할지 몰라 계속 엉거주춤 구하라씨.

뭔가 대단히 산만하고 썰렁한데... 생각해보니 이 사람들 여전히 가요 프로 1위를 당연하게 여길 정도의 여유 같은 건 없을 것 같기도.

 

 - 아이유는 컴백 무대를 했구요.

 

 

똑같이 컴백 무댄데 서인영은 타이틀 하나 딸랑 부르고 들어가는데 반해 이 분은 여러가지 하고 가시네요. 역시 아이유가 대세. 지분 어쩌고 하는 이야기로 아이유와 엮이고 있는 윤하도 오늘 나왔었는데. 혼자 나와서 차렷 자세로 딱 노래만 부르고 들어가는 데 그 노래도 왠지 구린-_-느낌이라 안스러웠습니다. 전 아이유보단 윤하가 취향이라. 아이유도 노랠 참 잘 하긴 하는데 창법이나 목소리면에서 압도적으로 윤하 쪽이 좋아요. 좀 더 본인에게 어울리는 곡을 만날 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혜성'이 들어있던 일본 앨범은 괜찮았었는데. -_-;;

 

어쨌거나 아이유.

노래도 잘 하고 곡도 괜찮아요. 뮤지컬 비스무리한 무대는 영 어설프고 썰렁해 보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아이유 캐릭터와는 좀 어울리는 듯도. 마지막에 길게 지르는 부분도 좋네요. '나는요 오빠가 좋은 걸(아이쿠)' 같은 가사만 없다면 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도대체 누가 저딴 가사를 썼나 하고 찾아보니 제 와이프가 증오하는 김이나 작사가로군요. 음. 이래서 싫어했던 것인가.

 

 - 브라이언이 나와서 발라드를 불렀습니다. 애프터 스쿨이 나오더니 발라드를 불렀습니다. 유리상자가 나와서 발라드를 부르고 SM 남자애들이 나와서 발라드를 부르고 팀이 나와서, 2AM이 나와서 발라드...;; 원래 겨울이란 이런 건가요.

 

애프터 스쿨 노래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좀 놀라웠습니다(?)

옛날 가수들 앨범 마지막에 실려 있는 소품 발라드같단 느낌인데... 제가 원래 그런 곡들을 좀 아끼는지라. 막판의 오그라드는 구성도 은근히 취향입니다. 쿨럭;

 

 

좀 더 노랠 잘 하는 사람들이 불렀다면 더 나았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근데 서 있는 순서대로 딱 딱 한 소절씩 부르고 옆으로 넘기는 저 구성이 너무 웃겨요. 흐흐흐흐.

 

 - 서인영 노래는 무려(?) 싸이 작곡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 싸이 목소리가 자동으로 음성 지원이 되면서 가사도 싸이스럽고... 라는 생각 때문에 감상이;;

당연히 최신 팝 트렌드를 열심히 흉내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목소리나 창법은 마 여사님 비스무리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곡도 무대도 그냥 인상이 좀 약해요.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 티비를 틀자 마자 나온 게 시스타였는데 그래서 프로가 중반 이상은 넘어갔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현실은 초중반. 이 분들 아직은 인기가 별로인 듯.

 

 - 팀의 신곡은 이루마가 작곡을 했더군요? 하지만 노래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사실 전 지금도 팀의 얼굴도 몰라요.

 

 - 티아라의 괴상한 북북춤 노래는 타이틀 곡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신곡보다 인기가 없더군요. 사실 다른 신곡도 별로인데 북북춤 노래보단 나아서 그런 거겠죠; 근데 이 팀의 새 멤버와 큐리는 정말 닌자 같아요. 봐도 봐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메인 보컬 소연양도 요즘은 만만찮게 닌자모드이고. '지연, 효민, 은정만 믿고 간다!' 라는 느낌이긴 한데 뭐 일단 노래가 이래서야 누굴 믿어도 어디 멀리는 못 갈 듯.

 

 - 여러모로 암울해 보이는 요즘의 윤하가 눈에 밟혀서 노래 하나 올리고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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