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6 12:12
신용산역 5번출구에서 전자상가쪽으로 가는 지하보도 앞에 걸려 있는 현수막입니다.
글자가 작아서 잘 안 보이실것 같은데 이렇게 써 있습니다.
"용산역 주변 노숙자 여러분! 강추위에 몸 건강하시고 2011년에는 일 할 곳을 찾아 보람있는 삶을 사세요"
전 좀 황당했습니다. 이거 "노숙자 여러분 2011년에는 밥벌이를 찾아서 사회에 폐 끼치지말고 사세요" 이렇게 들릴 수도 있는 문구 아닙니까?
새해 덕담이 아니고 거의 협박같이 들리는 현수막 문구입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하는 가카의 통치철학하고도 일맥상통하는 듯하고요.
밑에 <노숙자 선교회>라고 써 있는 것을 보면 개신교 관련 단체에서 제작한 현수막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2011.01.06 12:13
2011.01.06 12:20
2011.01.06 12:21
2011.01.06 12:25
2011.01.06 12:50
2011.01.06 13:00
2011.01.06 13:04
2011.01.06 13:23
2011.01.06 13:48
2011.01.06 14:16
2011.01.06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