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1 18:59
이쯤되면 신경숙이 집필하다가 무의식적으로 비슷한 문장이 나왔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네요.
옆에 텍스트를 펼쳐 놓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골라 부분부분 수정하는 식으로 소설을 만들었던 같습니다.
다른 작품도 비슷한 방식으로 집필했겠죠.
이응준 작가의 말대로 책덕후들이 모여서 신경숙 문학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유명 작품도 이렇게 배짱있게 베낄 정도면, 무명 작가나 신춘문예 지원자,수필,기사등 알려지지 않은 작품에서는
얼마나 많은 문장들을 훔쳐왔을까요.
2015.06.21 19:21
2015.06.21 19:41
2015.06.21 21:36
2015.06.21 22:11
우국이라면서 사진은 왜 금각사;;
2015.06.22 09:37
예전에 출판된 우국이 금각사 뒤에 수록된 경우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금각사만 읽고 우국은 읽지 않았다고 한다..)
2015.06.21 22:22
2015.06.22 09:15
저 문장들이 모두 개별적인 것이라면 몰라도... 한 작품 안에서 다른 한 작품의 문장들이 저렇게 많이 비슷하다는 건 표절 혐의를 벗기 힘들 것 같습니다.
발견된 부분만 봐도 대담하게 베꼈다는걸 알 수 있죠. 이게 처음도 아니고 몇번 하다가 들켜도 별 문제도 없고 돈도 척척 벌어다주지 낭군이 표절시비 전문가로서 어떻게 하면 표절시비 비켜갈지도 잘 조언해줬겠다. 안 할 이유가 없죠. 전수조사 하면 산더미처럼 나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