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에서 여성 영화에 관심있는 분들과 그럭저럭 작은 영화 모임을 하고 있는 오랜 유령 유저예요.

이 모임엔 듀게 출신인 분도 계시고, 듀게를 종종 들여다 보시는 분도 계시고, 살면서 듀게에 대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분도 계시는데, 모두가 여성 영화에 대한 관심이 굉장합니다.

'우리가 재밌어 죽겠는 일 남들이랑도 같이 하자', '우리가 보고 싶은 영화를 모여서 볼건데 이왕 돈들이고 장소 만들어서 볼 거면 남들이랑 같이보자!' <-해서 기력은 부족하지만 은은하게 추진되고 있는 모임이고요.

근데 사실 우리 대전분들이 좀 그래요. 다들 즐거운지 아닌지 모르겠어... 온라인에서는 흥이 났는데 모이자 그러면 또 안 와... 저도 대전 사람이지만 그렇습니다. 

여차저차 지난 4월부터 진행을 해왔는데, 이번 11월이 마지막 상영이 되기도 하고 또 이왕이면 많이 오셨으면 하는 생각에 영업을 해봐요. 아 듀게에 진작 소문낼걸 싶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함께 본 영화는 지난 4월부터 <피의 연대기>,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 <이태원>, <어른이 되면>, <밤쉘>, <한나 아렌트 : 비타 악티바> 이렇게 총 7편이고,  

사실 보고 싶은 영화는 무궁무진하게 많죠. 각자 리스트를 가슴에 품고 살고 있고, 주먹 깨물고 참고 있습니다.

 김보람 감독님과 강유가람 감독님을 모시고 흥미로운 관객과의 시간도 나눴고, 이번엔 <불온한 당신>의 이영 감독님께서 함께 하시게 되었어요.(박수 박박수) 


다들 은은하게 <불온한 당신>을 보고 싶어했는데 <불온한 당신>이 공동체 상영만 하신다고 하셔서 아? 옳다쿠나? 이건 바로 우리가 모여서 봐야하는 영화다! 싶어서 내친 김에, 

또 감독님께서 멀리서 오시는데 관객과의 시간까지 달리자 해서 이번에도 저희 기준으로 굉장히 큰 행사가 되었어요.  

대전에 계시는 소박하고 은근하고 조용한 듀게분들을 모십니다. 해치지 않아요. 놀러오세요. 크고 넓고 따뜻하고 하여튼 영화 보기 참 좋은 곳을 대관했어요. 우리 함께 봐요. 오십쇼!!!



11월 16일 토요일 오후 2시 / 대전 시청자미디어센터 4층(대전 유성구 대덕대로512번길 20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무료 상영입니다. 관심있는 분 누구나 입장 가능합니다. 해치지 않으니 떼로 오셔요!


https://twitter.com/femicharacter

-----------------------------------------------------------------------------------------


< img src="https://pbs.twimg.com/media/EJN7-IFU0AEIfkg?format=jpg&name=mediu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9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406
110450 국민과의 대화 [18] 타락씨 2019.11.20 1300
110449 [넷플릭스바낭] 알리시아 비칸데르 주연 영화 '지진새'를 보았습니다 [15] 로이배티 2019.11.20 1352
110448 아이리시맨을 보고(스포 조금있음) [8] 예정수 2019.11.20 638
110447 [꽃1- D160] 전시회 제목 정했습니다 :) [6] 젤리야 2019.11.20 419
110446 듀게 오픈카톡방 [1] 물휴지 2019.11.20 305
110445 x files 3-4 Clyde Bruckman's Final Repose 스포 유 질문 [2] james 2019.11.20 399
110444 이런저런 잡담...(쇼케이스의 비용) [1] 안유미 2019.11.20 509
110443 이런저런 살림잡담 [4] 메피스토 2019.11.19 538
110442 영화 방세옥, 천지회, 진근남, 반청복명 [3] 왜냐하면 2019.11.19 897
110441 나경원 [34] 칼리토 2019.11.19 2079
110440 감자탕 고기 덜어준 게 동의의 표시라니.. [11] 으랏차 2019.11.19 1626
110439 요즘의 소소한 소비생활 [2] 예정수 2019.11.19 679
110438 심상정의 불가능한 도전? '의원 세비 30% 삭감' 법안 발의 [1] 왜냐하면 2019.11.19 447
110437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19.11.19 968
110436 후배의 습작과 아도르노의 글을 오가며 [7] 어디로갈까 2019.11.19 820
110435 첫눈이 내리자 최고존엄께서 돌아오셨습니다. [10] 룽게 2019.11.18 1621
110434 영화 추천 - 윤희에게 [8] 먼산 2019.11.18 1052
110433 [게임바낭] 레이지2란 게임을 하며 '잘 만든 게임'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있네요 [6] 로이배티 2019.11.18 625
110432 진중권은 변희재의 뒤를 따르려냐요 [8] 도야지 2019.11.18 1532
110431 [바낭] 문중 제사 [13] 칼리토 2019.11.18 104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