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

2019.12.18 22:15

어제부터익명 조회 수:654

넷플릭스에 사라진 밤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2018년 제작 영화에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네요.

원작을 보지 못해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만듦새가 좋아보이진 않았어요.


상황을 설명하기에 급급한 무성의하고 기능적인 대사들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기괴할 정도로 엉망이었어요.

주연인 김상경은 뻔한 스테레오 타입의 형사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역할을 제대로 소화 못 시키고 있었고요. 

특이하게도 분량이 많지 않은 조연들 역시 연기가 이상해요.

김희애, 권해효와 같은 경력 많은 배우들을 비롯해 독립 영화계의 전도연으로 불리는 이민지 배우 역시  

방향과 의도를 알 수 없는 연기를 하고 있어요. 

옛날 페이셜 모션이 없던 시절 게임 컷씬을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나리오가 로케이션도 많지 않아서 효율적으로 집중할만한 여지가 많은 작품이었을텐데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비롯해 시나리오 각색 과정도 궁금해지더군요.


그런데 살인의 추억을 비롯해 하하하 등의 영화에서 배우로서의 김상경의 모습은 나쁘지 않았던 거 같은데 
2000년대 들어서 제대로 연기하는 모습을 못 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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