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당한 나경원씨

2019.12.04 12:42

가라 조회 수:1551

지난번에도 썼지만..

나경원씨는 내년 5월말까지 원내대표 임기를 연장하고 싶어했습니다. 몇달전부터 약을 팔아왔거든요.

결국 임기종료를 앞둔 어제, 의원들에게 '내일 의원총회때 임기 연장을 승인받겠다' 라고 문자를 돌렸대요.

그리고 2시간뒤에 황교안씨를 비롯한 최고회에서 '즐~' 을 때린 겁니다.


나경원씨와 황교안씨가 당내 투톱이라고 하지만 겉보기 보다 서로를 싫어한다는 소문이 있긴 했지만..

황교안씨가 이런 방법으로 나경원씨를 물 먹일줄은 예상 못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일단, 원내대표 임기 연장 건은 의원총회 의결사항이지 당대표나 최고회의 결정사항아 아닌데.. 최고회의 결정사항이라고 했습니다.

어제 저녁까지 일부에서는 이것 때문에 나경원씨가 오늘 한번 저항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나경원씨는 최고회의 참석도 안하고 조용히 있는 것으로 승복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어차피, 비박(친무) 강석호나 친박 유기준이 원내대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고... 각 계파의 3~4선들이 나오네 마네 간보고 있다는건 소문이 쫙 퍼진 상태라 의원총회를 했어도 연장 승인은 안되었을거에요. 그런데 황교안씨가 자신의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해 당헌/당규도 어기고 즐을 때린거죠.


친황체제니 뭐니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황교안씨는 친박이 내세운 바지대표일 뿐입니다.

국무총리 자리도 문자로 통보 받으신 분인데... 내년 총선에 결과가 좋으면 (그럴리는 없겠지만), 문자 통보 받고 바지대표는 쫒겨나겠죠.

결과가 안 좋으면 소모품 취급 당하는거고..


나경원씨가 지금은 물러나지만, 틈봐서 내부총질 하면서 존재감들 드러내줄지...

아니면, 내년 공천 경선도 통과 못하고 떨어질지... 


그리고 황교안씨 비례 몇번 받고 나올지 궁금하네요. 농담으로 2번 받고 나올거라고 하는데, 정말 2번 받는건 아니겠죠.


팝콘각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21
110631 이런저런 일기...(조화) 안유미 2019.12.08 390
110630 나이브스 아웃, 놓치지 마시길 [8] googs 2019.12.08 1247
110629 [넷플릭스]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2] 노리 2019.12.08 707
110628 [넷플릭스바낭] 카일로 렌과 블랙 위도우의 '결혼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15] 로이배티 2019.12.07 1136
110627 빙하기가 와도 설국열차 가끔영화 2019.12.07 371
110626 경쟁력/전문성에 비해 보호되는 직종들의 출구전략 [14] Joseph 2019.12.07 1283
110625 [넷플릭스바낭] 바로 아래 글 적었던 '마르첼라' 시즌2도 다 봤어요 [4] 로이배티 2019.12.07 1982
110624 듀나님 클리셰 사전이 책으로 나왔네요. [2] 토이™ 2019.12.06 846
110623 영화 결혼이야기 짤막한 잡담(스포 있음) 예정수 2019.12.06 676
110622 오늘의 편지지와 봉투 (스압) [1] 스누피커피 2019.12.06 273
110621 내가 판사 생활을 스물일곱에 시작했다 [3] 도야지 2019.12.06 1056
110620 "더 크라운" 짧은 잡담(스포주의!) [16] 산호초2010 2019.12.06 825
110619 나이브스 아웃 재미있게 봤습니다 [4] 부기우기 2019.12.06 691
110618 이런저런 일기...(배팅과 챌린지의 차이) [2] 안유미 2019.12.06 466
110617 [넷플릭스바낭] 또 영국제 스릴러, '마르첼라' 시즌1을 봤습니다 [2] 로이배티 2019.12.06 2899
110616 모바일에 뜨는 어린이재단 광고사진들 마음 아픔 이정재 광고 노래 [1] 가끔영화 2019.12.05 482
110615 부풀려진 검찰개혁 [9] Joseph 2019.12.05 1049
110614 [인터뷰] 위정현 교수 "타다 막는 정부·여당 시대착오적.. 총선말고 국가 미래 봐야" [13] Joseph 2019.12.05 1022
110613 오늘의 편지지 세트와 스티커 (스압) [3] 스누피커피 2019.12.05 312
110612 청와대 - 검찰! 받아라 결전병기!! [18] 도야지 2019.12.05 124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