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시소 센트럴에서 열린 이경준 사진 전시회 One Step Away를 관람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전시였습니다. 작품의 퀄리티도 뛰어났고, 갤러리의 공간 구성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에서 열릴 다음 전시도 꼭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경준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로, 도시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헬기를 이용하여 버드 뷰로 찍은 사진들은 매우 독특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그가 그려내는 건물의 기하학적 패턴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img.jpgimg.jpg

첫번째 섹션은 이른 황금빛 햇살이 비치며 도시를 깨우는 골든 아워를 담고 있습니다. 

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

그리고 도시의 야경... 형형색색의 화려한 불빛이 수놓는 야경은 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죠. 

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

두번째 섹션은 건물의 타일과 창들이 만들어내는 기하학적 패턴을 담고 있습니다. 

 

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


세번째 섹션은 루프탑이에요. 빌딩 숲에 둘러싸인 삭막한 도시에서 누리는 작은 휴식의 공간이죠. 

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

네번째 섹션은 위에서 바라본 교차로의 모습입니다. 도로의 차선과 횡단보도가 빚어낸 기하학적 패턴 위에 오가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비정형의 모습이 조화를 이룹니다. 

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


다섯번째 섹션은 센트럴 파크와 아스토리아 파크의 모습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바깥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던 공원의 중요성이 커졌다더군요. 이 섹션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어두운 조명과 한쪽 벽을 가득 채운 프로젝션 영상을 통해 공원에 온 듯한 느낌이에요.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들도 있고요. 사진들도 인상적이었지만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 찍기는 어려웠어요 >_<;; 

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

이 사진은 알버트 왓슨 느낌이에요. 

img.jpg

 

아래 수영장 사진들은 데이비드 호크니의 LA 시절 그림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img.jpg


여섯번째 섹션은 뉴욕의 설경입니다. 

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


그리고 다른 사진들...

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


정말로 좋은 전시였습니다. 흥미가 생기셨다면 꼭 관람하라고 추천드려요.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는 것과 눈 앞에서 거대한 사진작품을 보는 것은 감동의 깊이에서 분명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습니다. 9월까지로 관람 기한도 넉넉하고, 서울역에서 도보 3분 거리니까 서울 가실 일 있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8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7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125
126554 이런저런 잡담... 여은성 2024.06.26 200
126553 잡담바낭 - Oil, GPU, 그리고 자본주의 상수 2024.06.26 128
126552 [넷플릭스바낭] SF인줄 알고 봤지 뭡니까. '행복도시'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6.25 283
126551 심심하신 분들은 롯데 기아 보세요/하이라이트 영상 [42] daviddain 2024.06.25 280
126550 인사이드 아웃2 스페인,남미 예고편을 별생각없이 보니/프랑스 예고편의 따분이 [3] daviddain 2024.06.25 209
126549 프레임드 #837 [4] Lunagazer 2024.06.25 48
126548 왜 ‘프렌치 수프’를 봤는데 ‘베이크드 알래스카’가 먹고 싶어지는가?(스포일러 없음) [4] ally 2024.06.25 243
126547 Love is an open door 크로아티아어 catgotmy 2024.06.25 48
126546 모임, 동호회에서 한 인간이 흑화하는 과정에 대해 [5] ND 2024.06.25 754
126545 [정보] 에릭 로메르 감독전 - 아트하우스 모모 6.24~7.6 soboo 2024.06.24 150
126544 왓챠의 옛날 홍콩영화들은 한글자막이 있다는것에 의미를 둬야겠군요. [2] ND 2024.06.24 230
126543 [넷플릭스바낭] 제목이 참 직관적인 대만 호러, '여귀교'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6.24 249
126542 에피소드 #95 [4] Lunagazer 2024.06.24 95
126541 Jennifer Lopez -I'm glad daviddain 2024.06.24 59
126540 프레임드 #836 [4] Lunagazer 2024.06.24 173
126539 "악마와의 토크쇼" imdb 트리비아 [6] 폴라포 2024.06.24 403
126538 폴라 압둘 forever your girl과 백 투 더 퓨처 2교집합 daviddain 2024.06.24 85
126537 옆집 사람이 이상합니다 [7] catgotmy 2024.06.23 789
126536 프레임드 #835 [4] Lunagazer 2024.06.23 67
126535 [구별짓기] 읽다가 [9] thoma 2024.06.23 24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