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6 19:18
정말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인물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알겠지만, 정도를 많이 벗어나는군요.. 이런 분이 법무부장관으로서의 역할을 불편부당하게 집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조 장관의 전화는 부부장검사가 받았다. 조 장관은 그에게 "신속하게 압수 수색을 진행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여러 차례 했고, 이 검사도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하겠다"고 수 차례 응대했다고 한다. 다만 이 검사는 조 장관의 전화에 대해 ‘심히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 수사팀 관계자는 "법무장관이 직접 전화하는 이런 경우가 있느냐" "적절한 행위로 보이지 않는다"는 질문에 "우리도 이해가 잘 안간다"고 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고 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행동"이라고 지적한다. 수도권의 한 차장검사는 "장관은 '배려해달라'고 부탁했다지만, 압수 수색 대상자가 부탁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불공정한 것이고 부적절한 것"이라고 했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조 장관은 마치 가족으로서 수사팀에 배려를 부탁한 것처럼 말하지만, 장관이 아니었다면 검사가 전화를 받았겠느냐"며 "압수 수색 대상자의 건강 상태 등은 현장에서 법 집행을 하는 검사가 판단해서 할 일이지, 배려하고 말고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그런 전화통화 자체가 특권이고, 불공정한 행위인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인사권자(장관)가 '살살 해달라'고 하면 부탁과 지시 어느 쪽으로 들릴지는 장관 본인도 생각해보면 알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고검장 출신 변호사는 "조 장관은 총체적으로 특혜와 특권에 대한 인식이 부조화돼 있는 것 같다"면서 "엄마, 아빠가 다니는 학교에서 인턴을 하고, 표창장을 타고 하면서도 정당하게 받았다고 주장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 같으냐"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6/2019092602528.html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6/2019092602303.html
2019.09.26 19:22
2019.09.26 19:27
2019.09.26 19:28
2019.09.26 19:31
그러게요. 이렇게 부적절했으면 바로 튀어 나와서 뻗치고 있던 언론사 직원들한테 조장관이 전화했다고 바로 얘기하지 참...
시간 지나서 검찰출신 야당 의원 입을 통해서 그 사실을 밝히는 건 무슨 의미인 걸까요? 나 야당이랑 이렇게 친하다?
야당 의원 입을 통해서 이 사실이 흘러나오게 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부적절했다고 판단했으면 그 사실을 바로 알렸어야죠. 그래야 살아있는 권력에 정정당당하게 맞서는 검찰 코스프레라도 되지 이거 원.
그리고 외압에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고 11시간 동안, 수색영장 추가까지 야물딱지게 해 가셨으니, 정의로운 검찰 맞네요.
2019.09.26 21:48
+1. 검찰총장의 지시를 받들어 "절차에 따라 하는" 대한민국의 검사들이죠. 자기들 앞에 무릎꿇을 때까지 아주 더러운 수를 끊임없이 쓰네요.
2019.09.26 19:31
2019.09.26 19:33
조선일보 기사 뿐 아니라 모든 기사, 모든 내용을 의심하고 거기에서 문제 없다고 생각되어서 인용한 것입니다. 위 기사 내용 중 님께서 사실이 아니라고 의심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2019.09.26 22:49
2019.09.26 19:32
2019.09.26 19:39
2019.09.26 19:42
검찰 개혁도 (법무부장관이 아닌) "가장으로서"의 소명의식을 갖고 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19.09.26 21:47
2019.09.26 19:55
조선일보 신났네. 기사가 정성스러워서 뭐지 하고 출처 확인하니 역시.
2019.09.26 19:57
2019.09.26 19:57
청와대 vs 검찰,자한당,언론
이 구도에서 한가지를 선택해야 했던 정의당의 힘든 결정이 이해가 갑니다.
조국 비난하시는 분들은...검찰은 기계적 기능만 하고 있다고 전제하시는 뉘앙스이신데...조금만 더 냉정하게 사안을 살펴봐주세요.
검찰과 야당과 언론이...정말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조국이 정말로 심각한 범죄자라서 이 난리를 피우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검찰의 의도와 조국(혹은 가족)의 범죄는 별개라고 하고 싶은가요? 그럼 따로 논의하세요. 왜 모든 프레임을 섞어서 검찰은 중립적인 입장인 것처럼 사람들 착각시킵니까? 조국에 집착하는것도 좋은데
그 프레임 바깥의 서사, 검찰이 이렇게까지 조국을 반대하는 역사적 맥락도 함께 논의해야 공평하지 않겠어요?
2019.09.26 20:21
차라리 '왜 박상기 때는 검찰이 이렇게까지 반대하지 않았을까?' 라는 질문을 한번 해보시죠.
[조국이 정말로 심각한 범죄자라서]라는게 가장 합리적인 설명이 아닐까요?
2019.09.26 20:25
2019.09.26 20:29
그 정권의 개가 주인을 물었던 적이 노무현 대통령 때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후계자가 권력을 잡았죠.
이 개는 주인을 물었던 전적을 잊지 않고 있고, 그 후계자가 자기를 어떻게 대할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지 않을까요?
참여정부 때 정권이 아닌 다른 권력의 개가 돼서 자신들의 조직 보호에만 몰두했던 걸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있거든요.
2019.09.26 20:34
2019.09.26 20:38
그게 그렇게 읽힐 수 있군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검찰이 선출된 권력을 좌우하는 걸 더 이상은 못 봐주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에도 검찰은 정권의 개 노릇을 하지 않겠다면서, 다른 권력의 개 노릇은 했죠. 그게 그대로 이어진 거구요.
노무현 정권의 개 노릇을 하지 않을 거라면 이명박 정권의 개 노릇도 하지 말았어야죠. 하지만 정권의 개만 아니었을 뿐 늘 권력의 개 노릇을 했어요
노무현 정권과 문재인 정권의 개 노릇만 안 하겠다는 선택적 독립선언을 비웃을 뿐입니다.
2019.09.26 20:35
2019.09.26 20:41
비유를 개라고 하니 주인이 된 건데, 국민이 검찰의 주인이죠. 그리고 검찰을 통할하는 권력은 대통령한테 국민이 줬구요.
검찰은 행정부 조직 중 하나고 행정부 수반은 대통령이고 대통령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정권의 개가 아니었던 적은 있었을지 몰라도 늘 권력의 개 노릇을 해 왔다,는 걸 다시 설명해야 하나요?
그리고 검찰이 개 노릇을 했던 권력은 삼성의 금력이기도 하고, 자한당의 오래된 법조 적폐이기도 합니다.
2019.09.26 20:48
2019.09.26 20:55
부적절하죠. 그리고 그 상황이 있으면 검사는 검찰출신 야당 의원을 통해서 언플을 할 게 아니라 정당하게 항의했어야 합니다. 자한당 빨대가 돼서 개 노릇을 할게 아니라요.
전 검찰의 자한당 빨대노릇, 국민이 아닌 다른 권력에 대해서 계속해서 개 노릇을 하는 걸 못 봐주겠구요. 조장관이 그거 막겠다고 하니까 자한당 빨대 노릇, 개 노릇하면서 본성 드러내는 검찰 행태가 비웃겨서요. 전 그렇습니다. 조국 장관의 흠결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검찰은 자한당 개노릇을 안 해도 돼요. 근데 스스로 자한당 빨대, 개가 되네요. 전 그 부분을 주목하는 중입니다.
2019.09.26 20:56
2019.09.26 20:58
검찰은 민주당 빨대가 된 적이 없었는데... 또 모르죠. ㅎㅎㅎ 그리고 검찰 개혁이 성공해서 검찰이 정치권의 빨대노릇을 안 하게 되길 바랍니다.
2019.09.26 20:26
2019.09.26 21:50
2019.09.26 21:59
질문이 잘못됐어요. 제공되는 뉴스는 공정한가? 편향적인 정보 제공의 의도는 무엇인가?
그 의도로 인해 제공되는 뉴스들로 인해 조국 반대여론이 50%가 넘었다고 생각해요.
Stardust님 평소에 글 재밌게 보고 눈팅 많이 했습니다. 평소와 달리 최근에 보여주신 조국에 대한 집착은 과도하다고 생각해요.
조국 개인에 대한 객관적 판단이신건지... 조국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인건지가 구분이 안될 정도로요.
2019.09.26 20:05
2019.09.26 20:47
"공감합니다."
2019.09.26 21:44
2019.09.26 21:28
자기 집 압수수색하는 검찰에게 전화를 걸어서 신속하게 수색하라고 한 건 잘못한 일이죠.
조국 본인도 그런 얘기 안 했어야 한다고 후회한다는군요.
2019.09.26 23:13
2019.09.27 01:17
압수수색을 했던 검사 포함 수사관들이 조국 장관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비밀로 해야 할 의무가 있나요?
그건 피의사실 공표금지와 관련되는 것 같지도 않은데요.
그 사실을 누구에게 말하고 다녔든, 지인에게든, 한국당 의원에게든, 신문기자에게든 그게 왜 문제가 되나요?
2019.09.26 21:36
2019.09.26 21:45
+1 그러게요. 전화를 연결해서 받은건데 소설 잘쓰는 조선일보가 msg를 팍팍 치네요. 마치 조장관이 직접 전화를건 것처럼요. 우병우처럼 압수수색을 하지말란 것도 아니고, 이런 일을 제정신으로 버티기 힘든 상황에서 아내를 위해 배려좀 해달라고 한게 죽을 죄네요.
2019.09.26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