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젠가 이 게시판에서도 얘기했을 것 같은데.. 제가 오래 전부터 회의하던 문제들 중 하나는 '대의를 위한 수단으로 취하고 있을 뿐이라는 이 진영논리에 의한 광기가, 집권한다고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을까?'라는 거였죠.
보나마나 회의적인 어조로 말했겠지만, 사실 '뭐 씻김굿 비슷하게 털어낼 계기가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지'라는 낙관적 기대도 없지 않았단 말이죠.

그딴거 없는 듯.

2. 또 하나의 중대한 착각은 이 게시판에서 곧잘 묻곤하던 질문, '문제는 지능입니까, 양심입니까'에 관한 건데..
제 나름으로는 그분들의 내면을 이런 식으로 상상하고 있었단 말이죠.
지능과 양심이 사투를 벌이는 내적 배틀필드, 어느 쪽이 살아남더라도 끔찍한 결과가 되리란 것을 알면서도 이미 무엇을 위한 사투인지조차 잊은 채 들려오는 나팔소리에 맞춰 습관처럼 살육을 반복하는 참혹한 지옥도가 영원토록 반복되는..

이미 오래 전에 다 죽고 없는 듯.

3. (신)조국 클론설, (신)조국 바디 스내처설, (신)조국 체인질링설, 조국 다중인격설, 조국 일루미나티설, 조국 공동설, 평평 조국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27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52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947
109999 [EBS1 다큐프라임] 송광 [채널CGV영화] 매혹당한 사람들 [1] underground 2019.10.07 619
109998 [넷플] 모털 엔진 (노스포) [14] 가라 2019.10.07 772
109997 클린트 이스트우드 ‘리차드 주웰’ 예고편 [2] skelington 2019.10.07 608
109996 스포일러] 승계 (Succession) - HBO [3] 겨자 2019.10.07 1089
109995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19.10.07 8489
109994 [넷플릭스바낭] 스티븐 킹 원작, 존 카펜터 감독의 '크리스틴'을 봤어요 [8] 로이배티 2019.10.07 775
109993 자기 돼지 살리려 모든 돼지 죽일뻔한 동물단체 [2] 사팍 2019.10.07 1057
109992 재벌가 자제들이 마약상들 옥살이 도와준다 [2] mindystclaire 2019.10.07 893
109991 오늘의 명화 [1]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10.07 368
109990 철수형 한국 안온다는군요. [5] 가라 2019.10.07 1323
109989 이런저런 일기...(월요일, 실속, 허세) [1] 안유미 2019.10.07 432
109988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 영화들. 부산 후기 [5] N.D. 2019.10.07 713
109987 로그원 : 스타워즈 스토리를 봤습니다. [2] 칼리토 2019.10.06 639
109986 서초동 한복판(트위터에서 퍼옴) 셜록K 2019.10.06 841
109985 전화번호부에서 차단되었던 사람들을 복구할 수 있을까요? [2] 산호초2010 2019.10.06 1457
109984 이런저런 일기...(아이들, 전성기) [2] 안유미 2019.10.06 552
109983 분하지만(?) 혹은 부끄럽지만(?) 저는 조커 재밌게 봤습니다. [11] woxn3 2019.10.06 1390
109982 독일 바낭-으음.... [4] 그냥저냥 2019.10.06 643
109981 글과 사진 그리고 영상으로만 배운 어제 서초동 집회 풍경 2 [4] ssoboo 2019.10.06 911
109980 조커 별것 없네요 [4] KEiNER 2019.10.06 126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