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인터넷 게시판 꽤나 돌아다니고 재미있어하는 사람입니다만..

 

게시판을 보다보면 세상에 너무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있는데 막상 다들 말만 많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어요.

 

남아도는 잉여력을 남에 신상 캐는데 쓰는것 보다 더 잘 쓸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을텐데 말이지요.

 

선거때도 그렇고...

 

아동성폭행 사건이 터져도 그렇고...

 

 

인터넷상의 토론 혹은 말싸움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분명 이런 과정을 통해서 사람들은 토론과 대화에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훈련되고있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하구요.

 

이런 생각에 회의적인 분들도 많겠지만.. 전 조금은 긍정적이에요.

 

여전히 사실을 보지 않고 자기 주장만 반복하는 앵무새들도 있지만 언제나 그런 사람들은 있는거고

 

적어도 일반적인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고 말싸움 하는 법도 배우는 거겠죠.

 

집단 지성 비슷한 것이 되어가는 걸수도있고.. 그와중에 부작용도 어느정도 있을 수있는 거니까..

 

몇가지 소모적이고 지극히 쓸데없는  이야기들이 오고갔다고해서 마냥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말장난이 아니라 조금더 실제적인 일에 힘을 쏟을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선거 즈음에도 토론회 같은걸 하셨던 열정적인 분들이 조금 더 실질적인 무언가를 하지 않으실까 기대했어요.

 

실제로 하셨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단지 말뿐인 것에서 벗어나서 무언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건 제 자신에게하는 말이기도하죠. 이것저것 생각은 많이 하는데 막상 하는건 없는것 같아요.

 

선거때에는 선거운동원 등록하고 점심때만이라도 지하철역에서 선거 운동을 한다던가 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한다던가..

 

그외 이것저것 있지만 모두 공상처럼 하고 막상 하지 못하는 일이라 부끄러워 적을수가 없네요.

 

알량하게 한달에 몇만원 기부하는 것 말고 모두들 다 함께 좀 더 나아지기 위한 무언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죠.

 

막상 내 집 청소도 피곤하다는 핑계로 잘 못하는 사람이 뭘 할 수 있겠냐 싶지만서도..

 

그렇게 거창하지 않아도 여기저기 낭비하고있는 시간과 잉여력을 모아 무언가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요즘 위키페디아 편집에 조금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게 그런 종류의 일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너무 거창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세상엔 안타까운 일들이 너무 많고 남아도는 잉여력은 아깝고 해서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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