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8 22:15
저는 트위터를 하지 않습니다.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고 가끔 들어가서 팔로윙한 사람의 트윗을 볼 뿐입니다. 제게 트위터는 그냥 조회의 수단일 뿐이에요.
근데 트위터를 가끔 보다보면 궁금한게 하루종일 글이 올라오는 트위터리안이 있더라고요. 주로 정치 관련 트윗을 하는 사람들인데 좀 더 확실하게 구분하면 친노, 친문을 지지하는 사람과 친노, 친문을 극렬하게 까는 사람들이더라고요.
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하루 종일 트윗만 하면서 살 수 있는가 모르겠어요.
고종석 같은 사람이야 벌어논게 많을거라 생각되긴 하지만요.
정치 글에 국한되는 사람은 아니지만 노정태라는 사람도 잠 자는 시간 외엔 계속 트위터에 매달려 있더라고요. 이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죠?
2015.05.08 22:42
2015.05.08 23:12
임범묵aka임근준aka이정우.. aka 줄줄이 비엔나를 스타일이랍시고 닉으로 사용하는건가요.어이쿠.
2015.05.09 07:48
2015.05.09 15:22
한사람입니다.
2015.05.08 23:41
2015.05.09 07:49
2015.05.09 01:04
뭐 팔로우 팔로워 많은 경우에 타임라인 다 훑어보진 않고 멘션 오는 것만 보는 것 같더라고요. 좀 꼼꼼하면 따로 리스트 만들어서 보거나. 트윗 하는 것 자체는 의외로? 금방입니다. 휴대폰도 있고 하니 책 읽다가 문득 생각난 거 노트에 메모 하듯이 몇 자 적고 다시 하던 일 하면 되니까요. 근데 자기 트윗을 넘어 남과 트윗 논쟁이라도 하려면 좀 더 번거롭긴 하겠죠.
2015.05.09 07:51
2015.05.09 01:34
그런데 그 사람 보니 정확히는 '페북'에 중독된게 아니라 '페북에서 표현되거나 인정된 자기 자신'에 중독된 거 같더군요. 현실은 정말 시궁창인데다 본인의 오프라인 캐릭터는 온라인 중독자인데 페북에선 '대한민국 최고 sns 전문가이자 전략 기획자인데 첫사랑에 실패하여 방황한 과거와 한국의 학벌 중시 경향, 그리고 클라이언트들의 무지 및 무능력한 직원들로 말미암아 성공하지 못한 천재'로 자신을 포지셔닝하고 열심히 글을 써왔거든요. 오프라인의 실제 모습을 누가 지적하기라도 하면 막말로 쫓아내고 조금이라도 누가 논리적 헛점을 지적하면 맹렬히 물고 늘어지면서 반박해서 질리게 만들고...결국 페북의 자기 글에 좋아요 눌러주거나 맞장구 쳐주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맛을 도저히 못버리는 거 같더군요. 최근에도 일 하나 외주 맡으려다 페북 중독이 걸려서 문제되는 것 같던데...아무튼 불쌍한 사람입니다.
2015.05.09 07:54
2015.05.09 03:52
2015.05.09 12:52
2015.05.09 14:25
2015.05.09 14:22
2015.05.09 18:10
2015.05.09 13:14
그 사람들보다 그 사람들이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더 할 일 없어보여요. ㅎㅎ 그리고 정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든가 하지 듀게에서 뒷담화하고 있나요.
2015.05.09 13:17
저도 주로 읽는 편이긴 하지만, 바로 윗글들에 대해 공감합니다. 트윗이나 페북에 몇 마디 쓰는게 엄청나게 품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니고, 떠오르는 단상들을 적는 것인데 그게 그 사람이 뭘하는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 까지 잣대를 들이댈 일인가요.
개인적으로 하릴없는 이슈로 계속 페북 인용이나 짧은 단문을 올리는 지인들때문에 타임라인 볼때 좀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그런가보다하고 팔로우 취소하는 방법을 씁니다. 보기 싫으면 그게 더 나은 방법인듯.
2015.05.09 14:28
2015.05.10 00:40
노정태 받고
임범묵aka임근준aka이정우 추가요
진짜 신기할정도로 하루종일 글쓰고 리트윗하고 하던데
일상생활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건지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