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생각이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늙은 남성이 기득권층이고 비리가 많으니 

죄를 저지르지 않았어도 생물학적인 늙은 남성(79년생 기준)들은

미리 제재(또는 기회의 박탈)를 가해야 하느냐?

아닙니다.


누군가를 채용할 때는 성별 연령이 아닌 개인의 능력을 보는게 이상적입니다.


 듀나님의 트윗 프듀사건의 교훈- 늙은 남자에게 권력을 주지 마요는

따라서 동의할 수 없는 말입니다.


하지만 여성에게 주어진 기회가 불균등하다면

또 그 원인 중에 독박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등이 있다면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것부터 남녀의 육아휴직 문제까지

여러방면에서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기득권층인 늙은 남성 집단에 대해 싸잡아 욕을 해도 되느냐?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저 위의 트윗을 욕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볼멘 소리 정도고 욕이라고 하기도 뭐합니다만 

딱히 그 말에 의미부여해서 정당화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저런 말이 단순한 볼멘소리에서 의미를 가진 비판으로 

변모하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 범죄를 저지른 당사자만을 욕하는게 공정하고 

차별 혐오 표현에 민감한 입장이라면 저런 말은 쓰지 않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 트윗에 불쾌해할 수 있느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늙은 남자 관련 아래 게시물 논쟁에 말이 너무 많았습니다.

또 대댓글이 달리는 걸 보니 감정에 휩쓸렸습니다.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려고 하는 말들은

논지를 흐리고 감정싸움으로 이어져서 의미가 사라진다고 봅니다.


룸살롱과 호빠 문제 남녀 성접대의 문제는 또 별개의 문제인데

이 둘을 비중상으로 동등하다 말한 적 없으나 

여성도 이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 만으로 불쾌했거나 우스웠다.

사과드립니다. 


남성들의 룸살롱 접대가 압도적인 것을 부정하느냐?

인정하고 타파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남성'이라고 싸잡아 '비판'하면 안 되느냐?

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52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53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815
110572 정치적 비겁함 [40] MELM 2019.12.02 1352
110571 검찰이 유서 내용으로 언플한거 뽀록났네요 [32] 사막여우 2019.12.02 1423
110570 [링크] 플레이스테이션 5 디자인 추정, 개발자 키트 실물 이미지 공개 [3] 룽게 2019.12.02 464
110569 "분노의 주먹"(Raging Bull) 짧은 잡담(스포주의) [4] 산호초2010 2019.12.02 404
110568 [인터뷰] 민식이 아빠 "나경원, 아이들 모욕..사과 안했다" [2] 왜냐하면 2019.12.02 598
110567 오늘의 스누피 편지지 세트 (스압) [1] 스누피커피 2019.12.02 542
110566 정태영 사장의 이메일, 오병돈-김창환 연구 [7] 겨자 2019.12.02 752
110565 이런저런 일기...(불면증, 컨텐츠) [1] 안유미 2019.12.02 343
110564 kbs 씨름의 희열 &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스핀오프 & 펄프픽션과 킬빌 vol.1 [7] 보들이 2019.12.01 850
110563 퀴어 영화 하트스톤heartstone 2016을 보려는데 보신 분 [3] 가끔영화 2019.12.01 446
110562 靑 민정실 소속 검찰 출신 행정관 숨진채 발견(속보) [72] 휴먼명조 2019.12.01 1873
110561 액션영화 잡담. [23] 노리 2019.12.01 745
110560 자한당은 뭘 해도 지지할 수가 없어요 [4] Wagoo 2019.12.01 746
110559 친구의 메일을 읽고 심란해서 [13] 어디로갈까 2019.12.01 1395
110558 [넷플릭스] 제대로 된 작품하나 올라왔네요. [6] LadyBird 2019.12.01 6200
110557 시간의 문제일 뿐 이미 결정되었다는 걸 다들 느끼고 있지 않나요? [12] 휴먼명조 2019.11.30 1928
110556 스포일러] 모던 러브, 더 퀸 단평 [1] 겨자 2019.11.30 621
110555 아이리쉬 맨(스포일러 주의) [6] 산호초2010 2019.11.30 846
110554 넷플릭스 - 인도영화 마사안(Masaan) 오늘까지 볼 수 있답니다 [6] eltee 2019.11.30 679
110553 이런저런 일기...(노잼인 이유) [2] 안유미 2019.11.30 65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