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코스트너 나오는(?) 영화 두편

2024.03.10 21:50

dora 조회 수:248

새로운 탄생 (The Big Chill)

오래전 새로운탄생이란 제목으로 비디오 출시는 되었던 모양입니다만 한번도 실물 구경은 못해봤어요. 오랫동안 보고 싶어했던 영화여서 한 5년전 DVD를 구매하긴 했습니다만 비닐도 안뜯은채로 집구석행이 돼버렸죠. 드디어 며칠전 보긴 봤습니다만
이걸로 본게 아니고 유플러스에 무료로 올라온걸로 봤습니다! ^^;
결국 DVD 비닐은 여전히 안뜯은채로.,ㅠㅠ
생각보단 코미디가 강했는데 대사들도 재밌고 지금에도 꽤 먹히는 유머러스한 대사들이 좋았어요. 각본이 정말 훌륭하더군요. 그해 여러 시상식에서 각본상 후보에 오를만했다 생각했어요. 앙상블 캐스트 유행(?)을 만든 영화라 배우들 각각 분배도 좋고 캐릭터도 재밌었어요. 이제 예전과 같은 느낌으로는 안보이는 윌리엄허트 (폴다노를 볼때마다 항상 누가 떠오르다 말았는데 윌리엄허트였습니다!)
왜 그러셨어요 대체..
언젠가 부터 저에겐 B급 액션,스릴러 배우이미지가 강해서 좀 무서운 인상이었던 톰베린저 젊은 모습 귀여웠고, 항상 호감인 배우 케빈클라인의 스피도 입은 각석미에 놀라고ㅋㅋ 글렌클로즈 언제나 멋지고, 느끼한 껄떡남 제프골드브럼의 젊은 모슺 찌질한데 재밌고...뭐 다 좋았지만 역시 멕틸리가 정말로 이쁘게 나오십니다! 왜 80년대책받침 스타로 피비케이츠나 소피마르소 만큼 울나라에사 인기가 아니라 인지도도 별로 없으셨던게죠..

그래서 여기 케빈코스트너가 어디 나오냐면요. 영화가 친구 알렉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장례식에 모인 대학 친구들 이야기인데 그 죽은 친구가 케빈코스트너였습니다. 수의 입힌채로 관에 누워 신체 일부를 잠깐씩 보여주는데 그 몸 주인이 케빈코스트너랍니다.ㅋㅋ
원래 촬영분량이 더 있어서 회상씬에 나왔던 모양입니다만 싹다 잘리고 몸 일부만 출연하게되었..ㅠㅠ
감독님이 미안했는지 다음번 실버라도 캐스팅에 힘써주신 모양이라 뭐 다 괜찮은거죠.ㅋ


'여정' ( Fandango)

그래서 이걸로 갑자기 오래전 티비에서 봤던 케빈코스트너의 여정이란 영화가 보고 싶어졌어요.
예전 알던 남자사람 친구가 이게 자기 인생 영화라며 이 영화의 비디오의 행방을 찾아 저에게까지 부탁한 일이 있어 나름 희귀작이 많있던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다 줬던 기억이 있어요. 전 주말 낮에 티비에서 봤었지요. 애잔하고 뭔가 낭만적인 분위기만 기억나는 영화였는데 시리즈온에 원제 판당고 그대로 1200원에 올라와 있었네요.
30년전에 티비에서 봤던 기억보다 더더더 좋았습니다.
저에게 케빈코스트너는 80년대에도 항상 30대 이상의 중년남자 이미지였어서 아무리봐도 영화 설정인 이제 막 대학 졸업한 20대 초반 청년으론 무리이지 싶어 찾아보니 딱 30살에 찍으신 영화였네요. 그래도 제가 봤던 케빈코스트너 영화들중 가장 캐릭터가 재밌습니다. 이분의 8,90년대 이미지란 어딘가 지루한 중년남..
찾아보니 타란티노가 좋아하는 영화라구요. 개봉당시 10번은 극장가서 봤는데 1주일도 못가서 극장에서 내려서 아쉬웠다나 화났었다나..어느 영화제 gv에서 말한적이 있었대요. 이분 영화는 재밌게 봤어도 이분이 좋아라하는 영화들이랑은 안맞는다 생각했는데 괘니 반갑.
훗날 제임스카메론과 떠들썩한 결혼을 하시게 될 수지에이미스의 풋풋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아주 많이 아름다우셨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56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83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247
125976 [티빙바낭] 감독들과 배우 이름만 봐도 재미 없을 수가 없는 조합!! 'LTNS' 잡담입니다!!! [8] 로이배티 2024.04.13 451
125975 리플리에서 일 마티노 지 보고 마침 이강인 기사 daviddain 2024.04.13 155
125974 프레임드 #764 [6] Lunagazer 2024.04.13 61
125973 2024 코첼라 시작 [4] 스누피커피 2024.04.13 306
125972 칼라판 고지라 - 아마도 고지라 최고의 흑역사? [6] 돌도끼 2024.04.13 243
125971 넷플릭스 [리플리] [11] thoma 2024.04.13 404
125970 Eleanor Coppola 1936 - 2024 R.I,P, [1] 조성용 2024.04.13 163
125969 #기생수더그레이 6화까지 다보고..유스포 [5] 라인하르트012 2024.04.13 446
125968 [웨이브바낭] 알뜰 살뜰 인디 아마추어 하이스트물, '터보 콜라' 잡담입니다 로이배티 2024.04.13 159
125967 [KBS1 독립영화관] 교토에서 온 편지 [2] underground 2024.04.12 261
125966 프레임드 #763 [4] Lunagazer 2024.04.12 61
125965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공식 예고편(이사카 코타로 원작, 안은진 유아인 등 출연) [2] 상수 2024.04.12 317
125964 칼 드레이어의 위대한 걸작 <게르트루드>를 초강추해드려요. ^^ (4월 13일 오후 4시 30분 서울아트시네마 마지막 상영) [2] crumley 2024.04.12 166
125963 '스픽 노 이블' 리메이크 예고편 [4] LadyBird 2024.04.12 232
125962 리플리 4회까지 본 잡담 [3] daviddain 2024.04.12 240
125961 란티모스 신작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티저,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놀란영화 12편 순위매기기 상수 2024.04.11 220
125960 [왓챠바낭] '디 워'를 보고 싶었는데 없어서 말입니다. '라스트 갓파더' 잡담입니다 [13] 로이배티 2024.04.11 352
125959 프레임드 #762 [4] Lunagazer 2024.04.11 63
125958 스폰지밥 무비: 핑핑이 구출 대작전 (2020) catgotmy 2024.04.11 193
125957 총선 결과 이모저모 [22] Sonny 2024.04.11 14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