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문 자리를 치우시나요

2010.12.30 02:50

wonderyears 조회 수:2741

더럽히고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싫어요. 누군지 모를 이가 어지럽힌 자리에 앉을 때 짜증나잖아요. 다들 이런 심정일텐데

이런다는건 아싸 니들도 당해봐라이건가 싶어서 화나고. 내가 이런 짜증 아니까 전 깨끗하게 하려고 나름 애쓰고.

 

누구는 어지럽혀야 치우는 사람도 있다고 쿨하게 어지럽히고 가버리던데 전 그런 쿨함이 없어요. 나 말고도 어지럽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나라도 덜 어지럽혀서 치우는 사람 덜 힘들게 해야지하는 박애정신이나 샘솟고....아하하

 

패스트푸드 점이나 백화점 식당가 같은데 가면 이런 광경을 너무 자주봐서요. 며칠 전에 돈이 없으니까 외식자리에서 고른게

백화점 식당가였는데 마침 먹던 자리 근처에 화장지통도 있고 해서 전 제가 흘린거 싹 휴지로 훑고 의자도 넣고 갔는데.....

옆자리 아가씨 두분이 아주 질질 흘려놓으시고는 한 친구가 흘린거 이야기하니까 아주 쿨하게 내비둬하고 가는거보니까

에이씨... 하지만 저도 매우 착한 놈은 아니어서 그 자리까지 치우고 가지는 않았습니다. 남이 싸지른것 까지 치워줄 정도의

아량은 없는 놈이라서.

 

예전에 가게에서 일할 때도 요조숙녀처럼 놀다가는데 자리 치우러 가보면 난장판 펼친 분들이 많아서 이런데 화가 더 나는걸거에요.

아 정말 치우는 사람 입장에선 차라리 난리부르스해놨으면 새초롬하게 나가지말고 '저 뭐 쏟아놓고 갑니다 죄송해요'라고 말이라도 했음

내가 치우다 젖거나 묻거나 하지는 않을거 아니야하며 화낸 일도 수차례 있었고...

 

깔끔남녀가 좋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9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49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70
110563 퀴어 영화 하트스톤heartstone 2016을 보려는데 보신 분 [3] 가끔영화 2019.12.01 446
110562 靑 민정실 소속 검찰 출신 행정관 숨진채 발견(속보) [72] 휴먼명조 2019.12.01 1873
110561 액션영화 잡담. [23] 노리 2019.12.01 745
110560 자한당은 뭘 해도 지지할 수가 없어요 [4] Wagoo 2019.12.01 746
110559 친구의 메일을 읽고 심란해서 [13] 어디로갈까 2019.12.01 1395
110558 [넷플릭스] 제대로 된 작품하나 올라왔네요. [6] LadyBird 2019.12.01 6200
110557 시간의 문제일 뿐 이미 결정되었다는 걸 다들 느끼고 있지 않나요? [12] 휴먼명조 2019.11.30 1928
110556 스포일러] 모던 러브, 더 퀸 단평 [1] 겨자 2019.11.30 621
110555 아이리쉬 맨(스포일러 주의) [6] 산호초2010 2019.11.30 846
110554 넷플릭스 - 인도영화 마사안(Masaan) 오늘까지 볼 수 있답니다 [6] eltee 2019.11.30 679
110553 이런저런 일기...(노잼인 이유) [2] 안유미 2019.11.30 659
110552 freaks 2018 재밌네요 가끔영화 2019.11.30 430
110551 [KBS1 한국영화100년 더클래식] 파업전야 [5] underground 2019.11.29 553
110550 [바낭] 문재인과 우주의 기운 [10] 로이배티 2019.11.29 3671
110549 [넷플릭스] 아드만 스튜디오 다큐 (A grand Night in) 추천드립니다. [2] Diotima 2019.11.29 748
110548 오늘의 화보 약간 [2] 스누피커피 2019.11.29 524
110547 정준영 6년 너무 형량이 작네요. [15] 얃옹이 2019.11.29 1895
110546 황교안씨 8일단식 종료 [11] 정우 2019.11.29 1182
110545 드러난 전쟁, 쿠데타 음모에 놀랍도록 조용한 머저리들 [6] 도야지 2019.11.29 967
110544 나경원씨는 원내대표 추대는 물건너 간 것 같습니다. [1] 가라 2019.11.29 87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