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바낭] 눈길운전, 김태희 꿈

2010.12.29 08:47

가라 조회 수:2540

1.

어젠 눈이 와서 그런지 시내에 차가 생각보다 적더군요. 올초 폭설에 의한 학습효과인가 봅니다. 하지만 어제 차가 별로 없었으니 이번에 눈오면 또 다들 차를 끌고 나올것 같습니다.

 

시내는 제설이 많이 된 상태였지만 아직 간선도로나 이면도로는 빙판길이 많았어요.

앞에 볼보 C30 이 갑자기 뒷바퀴를 미끄러트리면서 우왕좌왕 하더군요.

저는 깜놀해서 브레이크를 꾹 밟았는데 그대로 드드드드 하면서 ABS 작렬..

C30 이지만 나름 수입차인데 받으면 시ㅋ망ㅋ 하는거야.. 했는데, 다행히 운전자가 초보가 아닌지 카운터로 회복..

 

 

시내에 들어왔는데 노란색 험머가 보였습니다.  오 역시 이런 날은 험머가 짱이겠지..

신호대기하는데 맨 앞에 험머, 그 뒤에 골프 GTi 그리고 제가 있었습니다만..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험머는 느릿느릿...

제설이 많이 된 강남 시내길이었습니다. 빙판이 가끔 있는 듯 했지만, 험머가 느릿느릿 설설 길 상황은 아니었다구요!

 

결국 GTi 는 급가속으로 험머를 제치고 나가버렸습니다만, 저는 GTi 가 아니니까 계속 느릿느릿 험머를 쫒아갔습니다.

이러다 아까 C30 처럼 급제동하게 되서 받으면 험머는 멀쩡하고 내차만 망가지겠지..

 

 

2.

저는 외계행성에서 채굴 작업 및 경비업무를 하는 군인이었습니다.

어느날 탑스타 김태희양이 위문공연을 오는데 그중 하나로 1일 데이트를 하는데 제가 추첨으로 뽑혔답니다.

미모의 홍보담당 중위와 김태희, 그리고 김태희의 매니저, PD와 VJ 등등이 나타났습니다.

'전 하지원양이 더 좋은데요..'

김태희양 제대로 삐졌습니다.... 그리고 전 꿈이라는걸 깨달았죠.

 

기왕 꿈이라면 하지원양이 나와주면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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