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맨 보고

2019.11.21 00:20

mindystclaire 조회 수:721

저는 알 파치노를 늘 좋아했죠. 이 영화는 스콜세지가 파치노를 지도한 영화로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그가 등장하면서 영화에 에너지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조명, 카메라, 그의 얼굴주름까지도 그가 느끼는 감정을 내비치기 위해 동원됩니다.이 사람 얼굴에서 눈이 제일 인상적이라고 늘 생각했는데 눈은 여전하네요. 그가 드 니로와 한 화면에서 나란히 호흡을 맞추는 것만 봐도 돈 값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가 미셸 파이퍼랑 나온 <프랭크와 자니>를 좋아했어요. 안나 파퀸 인스타에 아카데미 상 받고 알 파치노와 찍은 사진 올려져 있는데 같은 영화에 나올 줄은 둘 다 몰랐겠죠.https://www.instagram.com/p/B3Rpar6hW33/

스콜세지는 얼마 안 등장하는 파퀸을 적절히 씁니다.

Scorsese knows how to play Pacino’s bombast like a conductor, never allowing him to go too big or for too long, and to watch the actor explode with anger opposite Pesci’s trademark quiet menace is a breathtaking moment of cinema.https://www.thewrap.com/the-irishman-film-review-martin-scorsese-robert-de-niro-al-pacino-joe-pesci/




보면서 스콜세지가 타이슨 전기영화에 관심있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타이슨과 커스 다마토의 관계는 브루클린 출신 흑인 소년이 이탈리아 노인을 만나며 달라지는 관계죠. 타이슨의 어머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약을 했고 타이슨 역시 마약과 폭력에 노출되어 있었죠. 프랭크 시런은 전쟁에서는 명령받은 대로 사람을 죽이고 나중에는 자기 인생에서 영향을  주는 두 남자때문에 행행동하지만 자신의 선택과 행위에 관한 회의나 성찰을 하지는 않는데 커스 다마토에게 끊임없이 세계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주입받고 그것만 바라보고 다마토가 사라지자 방황하던 타이슨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돈 내고 극장가서 보길 잘 했어요. 집에서였으면 중간에 끊고 말았을 것 같아요. <카지노>와는 달리 초반 빌드업 과정이 지루한 편이었어요.


캐나다 드라이와 드 니로가 입고 나온 콜롬비아는 ppl이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94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90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197
110520 [도와주세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한국에서의 이용에 관한 질문 [20] iggy 2019.11.27 6063
110519 [넷플릭스바낭] 괴상한 로맨스물 '너의 모든 것'(=You)를 봤습니다 [4] 로이배티 2019.11.27 775
110518 "다운튼 애비"는 영화관에 개봉안하나요? [2] 산호초2010 2019.11.27 509
110517 이런저런 일기...(결혼과 전환) [2] 안유미 2019.11.27 588
110516 내가 하지 않은 말을 한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 (KEiNER님, 휴먼명조님 두 분에 대해) [3] an_anonymous_user 2019.11.26 1044
110515 "日 아키바 다테오 사무차관이 문서로 사과" skelington 2019.11.26 584
110514 [겨울왕국2] (스포) 2회차 감상 및 잡담 [3] maxpice 2019.11.26 604
110513 11월 문화의날 어떤 영화를 볼까요? [4] 왜냐하면 2019.11.26 534
110512 대차대조표가 안 맞는데, 사과할 리가 [9] 휴먼명조 2019.11.26 1066
110511 겨울왕국, 현실의 자매애란(우울 주의) [13] 산호초2010 2019.11.26 1045
110510 어휴.. 머저리들 조국비토가 문재인 정권 비토로 이어지네.. [3] 도야지 2019.11.26 645
110509 Pam Polifroni 1929-2019 R.I.P. [1] 조성용 2019.11.26 225
110508 일본 외무성 차관이 사과한 것으로 [5] ssoboo 2019.11.26 979
110507 이상일 감독의 <분노> 짧은 감상 [2] 보들이 2019.11.26 435
110506 오늘의 책갈피 (스압) [4] 스누피커피 2019.11.26 219
110505 John Simon 1925-2019 R.I.P. [1] 조성용 2019.11.26 241
110504 [채널CGV 영화] 몰리스 게임 [7] underground 2019.11.25 534
110503 <아이리시맨>잡담 [5] mindystclaire 2019.11.25 936
110502 동네 고양이 생태보고서 3 [13] ssoboo 2019.11.25 606
110501 결론은 두고보면 알겠죠... 그럼 왜.. [11] 가라 2019.11.25 128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