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2 04:46
지금 술 취한 상태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상황이나 대사나 왜이렇게 유머러스한게 많죠
자기 아내가 귀신이 되고 아들이 괴물이 됐는데
아무 일 없는듯 받아들이는 사람들 모습이 너무 웃음이 나오네요
게다가 너무 밝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아들의 이야기가 왜 이렇게 웃긴지
확실히 이 영화는 걸작인거 같네요.
2011.01.02 07:07
2011.01.02 08:15
2011.01.02 09:20
2011.01.02 12:30
한국의 관객들이 웃을 수 있음에도 참는 이유가 뭘까 추측해보면,
자기가 이런 위대한 (진짜 위대하다는 게 아니라 깐느 수상, 권위있는 평론가의 호평 등이 작용한 후)영화를
못 알아보고 엄숙한 분위기(라고 오해)에서 그저 웃어버리는게 아닌가 싶은 부담감이나 두려움이 작용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는 데 있어 남들 눈치나 보는 경우가 흔하긴 하니 이해가 되긴 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그런 면이 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