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5 07:48
그냥 교회 활동에 너무 빠져있다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교회가 분쟁에 휩싸인지 3년이 넘어요.
교회 분쟁, 파워게임 이런데 너무 골몰해 있다는거죠.
교회 일에 너무 빠져서 집안일도 팽개치고 다닐 때가 많다는것도 화가 나지만
온통 집에서 교회 얘기만 듣는다는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이 교회가 무슨 그렇게 대단한 중대사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굳이 새벽기도까지 가겠다고 엄마가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시간을 방해해서 싸우고 나왔거든요.
엄청난 돈이 걸리면서 일이년에 이 문제가 끝날거 같지도 않아요.
저는 더이상 이 교회에 다니지도 않는데 왜 내가 이런 얘기를 계속 간접적으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제는 동생까지 매달려있어서 추석때 이틀이나 교회 얘기 줄창 들었네요.
동생은 교회를 바꿔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는거 같은데 저는 동생보다 이 교회를 전에
오래 다녔기때문에 분쟁의 역사를 알죠.
분쟁이 잦아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이 이야기 자체를 안들었으면 싶네요.
-집에서 나오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네요.
2019.09.25 09:32
2019.09.25 09:57
2019.09.25 10:11
되도록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지점이 있어요. 가족들 대화에 왠만하면 안끼거든요.
2019.09.25 10:24
여기 쓰신 글처럼 가족분들에게도 이야기 보시고요(이미 하셨다고요? ^^)
대화의 화제를 바꿀수 있도록 대화꺼리(?)를 미리 만들어 보세요.
가족분들이 교회활동을 오래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으니, 그냥 주된 관심사이니 이것으로 대화가 진행되는 것 같아요.
정말로 참을수 없다면 개인방으로 피신할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9.09.25 10:40
이미 많이 얘기해서 조심할 때도 있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드라마 얘기하다가도 갑자기
교회 얘기를 꺼내는거에요. 교회 얘기는 꺼내지 말라는 말을 백번은 더한 거 같아요.
다른 얘기는 별로 할게 없고 엄마랑 드라마를 같이 보니까 드라마 얘기만 하려고 노력해요.
2019.09.25 17:09
저는 경우는 다르지만 신의 한수나 가로세로연구소같은 방송을 즐겨듣는 아버지께 넷플릭스를 바쳤습니다..ㅎ...
교회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가족들의 관심사를 이야기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생각보다 세상에 쓸모있는 이야기란건 없을 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