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코스트너 나오는(?) 영화 두편

2024.03.10 21:50

dora 조회 수:243

새로운 탄생 (The Big Chill)

오래전 새로운탄생이란 제목으로 비디오 출시는 되었던 모양입니다만 한번도 실물 구경은 못해봤어요. 오랫동안 보고 싶어했던 영화여서 한 5년전 DVD를 구매하긴 했습니다만 비닐도 안뜯은채로 집구석행이 돼버렸죠. 드디어 며칠전 보긴 봤습니다만
이걸로 본게 아니고 유플러스에 무료로 올라온걸로 봤습니다! ^^;
결국 DVD 비닐은 여전히 안뜯은채로.,ㅠㅠ
생각보단 코미디가 강했는데 대사들도 재밌고 지금에도 꽤 먹히는 유머러스한 대사들이 좋았어요. 각본이 정말 훌륭하더군요. 그해 여러 시상식에서 각본상 후보에 오를만했다 생각했어요. 앙상블 캐스트 유행(?)을 만든 영화라 배우들 각각 분배도 좋고 캐릭터도 재밌었어요. 이제 예전과 같은 느낌으로는 안보이는 윌리엄허트 (폴다노를 볼때마다 항상 누가 떠오르다 말았는데 윌리엄허트였습니다!)
왜 그러셨어요 대체..
언젠가 부터 저에겐 B급 액션,스릴러 배우이미지가 강해서 좀 무서운 인상이었던 톰베린저 젊은 모습 귀여웠고, 항상 호감인 배우 케빈클라인의 스피도 입은 각석미에 놀라고ㅋㅋ 글렌클로즈 언제나 멋지고, 느끼한 껄떡남 제프골드브럼의 젊은 모슺 찌질한데 재밌고...뭐 다 좋았지만 역시 멕틸리가 정말로 이쁘게 나오십니다! 왜 80년대책받침 스타로 피비케이츠나 소피마르소 만큼 울나라에사 인기가 아니라 인지도도 별로 없으셨던게죠..

그래서 여기 케빈코스트너가 어디 나오냐면요. 영화가 친구 알렉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장례식에 모인 대학 친구들 이야기인데 그 죽은 친구가 케빈코스트너였습니다. 수의 입힌채로 관에 누워 신체 일부를 잠깐씩 보여주는데 그 몸 주인이 케빈코스트너랍니다.ㅋㅋ
원래 촬영분량이 더 있어서 회상씬에 나왔던 모양입니다만 싹다 잘리고 몸 일부만 출연하게되었..ㅠㅠ
감독님이 미안했는지 다음번 실버라도 캐스팅에 힘써주신 모양이라 뭐 다 괜찮은거죠.ㅋ


'여정' ( Fandango)

그래서 이걸로 갑자기 오래전 티비에서 봤던 케빈코스트너의 여정이란 영화가 보고 싶어졌어요.
예전 알던 남자사람 친구가 이게 자기 인생 영화라며 이 영화의 비디오의 행방을 찾아 저에게까지 부탁한 일이 있어 나름 희귀작이 많있던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다 줬던 기억이 있어요. 전 주말 낮에 티비에서 봤었지요. 애잔하고 뭔가 낭만적인 분위기만 기억나는 영화였는데 시리즈온에 원제 판당고 그대로 1200원에 올라와 있었네요.
30년전에 티비에서 봤던 기억보다 더더더 좋았습니다.
저에게 케빈코스트너는 80년대에도 항상 30대 이상의 중년남자 이미지였어서 아무리봐도 영화 설정인 이제 막 대학 졸업한 20대 초반 청년으론 무리이지 싶어 찾아보니 딱 30살에 찍으신 영화였네요. 그래도 제가 봤던 케빈코스트너 영화들중 가장 캐릭터가 재밌습니다. 이분의 8,90년대 이미지란 어딘가 지루한 중년남..
찾아보니 타란티노가 좋아하는 영화라구요. 개봉당시 10번은 극장가서 봤는데 1주일도 못가서 극장에서 내려서 아쉬웠다나 화났었다나..어느 영화제 gv에서 말한적이 있었대요. 이분 영화는 재밌게 봤어도 이분이 좋아라하는 영화들이랑은 안맞는다 생각했는데 괘니 반갑.
훗날 제임스카메론과 떠들썩한 결혼을 하시게 될 수지에이미스의 풋풋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아주 많이 아름다우셨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96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93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248
125742 여초카페 4대장 분석 [9] 자본주의의돼지 2013.01.15 8498
125741 여장한 남성과 그에 성욕을 느끼는 남성2 [97] catgotmy 2012.08.28 8495
125740 독서를 많이 하면 사람의 품격이 높아집니다.JPG [63] Ostermeier 2011.02.17 8494
125739 타블로 학력위조설? [51] 도너기 2010.06.04 8493
125738 낸시랭의 은지원 트윗.. [16] 르귄 2012.12.06 8492
125737 올림픽 끝나자마자 디스패치가 김연아 털었네요. [37] 눈의여왕남친 2014.03.06 8490
125736 순풍산부인과 결말이 어떻게 되나요? [5] 사과식초 2012.01.17 8488
125735 삼십대 중반 직장인의 세후 평균 연봉은 얼마 정도 될까요? 한달에 세후로 천만원 이상 버는 사람은 상위 몇 프로 일까요? [7] 잠시익 2012.09.07 8484
125734 한국은 왜이렇게 다리 이쁜 여자가 많은 겁니까 [54] catgotmy 2015.10.21 8477
125733 지금부터 francis님이 개척한 듀게 한번에 들어오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3] 가끔영화 2010.08.04 8477
125732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19.10.07 8476
125731 듀나님의 '설국열차' 리뷰 [10] 자본주의의돼지 2013.07.24 8474
125730 페이스북에서 어이없는 글을 보았어요. 듀게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47] 베레 2013.03.30 8474
125729 황장엽,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심장마비 추정 [16] DJUNA 2010.10.10 8474
125728 [비키니인증샷] 이라고 쓰면 대박나려나.. [47] 러브귤 2010.07.01 8474
125727 소시 중 세명이 [15] 가끔영화 2010.06.05 8469
125726 30대 교사와 15세 학생의 성관계, 욕망의 불꽃의 서우, 무한도전 [44] 메피스토 2010.10.18 8467
125725 신경치료한 치아가 다시 아프면? [18] 페니실린 2012.08.29 8466
125724 이영애도 엄청 재네요. 대장금2 얘기 [14] 감자쥬스 2014.05.13 8464
125723 허언증이란게 [9] snpo 2010.06.05 846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