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를 포함한 여행 잡담.

2011.01.04 21:16

미유키 조회 수:1992


5년전 치앙마이 갔을 때만 해도 "라오스도 요즘 꽤 간대요..."라는 얘기를 얼핏 듣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굉장히 붐비는 곳이 되어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만큼이나 몇몇 지역들은 '관광지화', 어떤 의미로는 '카오산化' 되어버렸다고도 하니 좀 아쉽긴 합니다.

관광지화 된다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 편의 시설이 좀더 많아진다는 의미도 되긴 합니다만..

뭐, 그나마 지금이라도 가는 게 좋은 거겠죠. 


위엥짠을 1박 정도로 마무리하고 왕위앙 2박, 루앙프라방 3박으로 잡았어요. 

지금와서 지도를 보고선 "에엣, 하노이로 들어가는 게 나았겠네!"했지만

워낙 비행기표를 늦게 잡은 지라 (그나마 설연휴를 최대로 낀 방콕표를 12월에 2자리나 잡은 게 운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방콕으로 인,

왕위앙와 루앙프라방 중 어느 쪽에 하루를 더 줘야할까 고민중이긴 합니다만

소위 그 '액티비티'라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루앙프라방에 하루 더 줘볼까 싶어요.

..뭐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더 매혹적이라는 건 아니지만.

좀더 어릴 때였다면 "루앙프라방에 있는 사원은 꼼꼼하게 코스를 짜서 다 가봐야지!"했을텐데

앙코르왓에서 나흘쯤 돌고났더니, 뭐 굳이 그렇게 다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설연휴 카오산의 좋은 게스트하우스들이 벌써 동나고 있다는 소식에, 아이쿠야, 뒤늦게 숙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조금 덜 좋은 숙소라면 언제든 구할 수 있을텐데, 그래도 조급해지는 건 아직 제 경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흐흐.

2011년의 12월 보너스항공권을 구하러 아시아나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일부 노선은 표가 풀리는 당일에 보너스항공권이 매진되기도 했더라구요.

다들 정말 부지런하구나...했습니다. (물론, 그 날짜가 할증이 적용되지 않는 때라서 그렇긴 하겠습니다만..)


연말에 뉴욕이나 유럽(중부 이상)으로 가는걸 계획하는 건 좀 곤란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2년째 연말 폭설 소식이 계속 들리네요.

연말 여행은 따뜻한 곳으로.. 만일 남유럽을 간다해도 중동 경유 항공편으로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미레이트는 괜찮았고, 에티하드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음번에 간다면 에티하드를 이용해볼까 싶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경주 일원과 양동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한국건축에 관계된 책도 한 권 읽고 가긴 했지만, 양동마을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살아있는 곳이라 좋더군요.

1박하고 왔는데, 뭐 굳이 1박까지는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구경에 긴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어두워지면 뭔가를 하기도 곤란하고.. KT는 신호도 굉장히 나쁘더군요.

경주에서 22킬로 정도이니 그리 먼 편도 아닙니다. 도로도 괜찮구요. 경주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의 코스에도 들어가 있더군요.

이번 폭설에 양동마을도 포옥 묻혔으려니..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풍경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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