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3 20:05
곧 인사이동이 있을 예정입니다.
현재 있는 부서는, 많이 힘듭니다. 야근도 잦고 주말출근도 있고.
그리고 긴 근무시간은 감수하더라도, 업무 자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할때가 참 많아요.
이젠 더이상 못해먹겠다 싶어서 부서를 옮기기로 마음을 먹은지 반년이 넘었고, 드디어 그 기회가 왔습니다.
현재 부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맘 고생이 덜하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칼퇴가 가능한 (야근은 많아야 한달에 두세번일거에요) 그런 부서입니다.
그런데 현재 부서에서 빠른 승진을 보장해주겠다며 절 잡네요ㅠ.ㅠ
옮겨갈 부서는 언제 승진할지 전혀 기약이 없구요.. 업무를 통한 자기계발이나 성취감 같은 걸 찾기도 힘들고.. 다만 몸과 마음이 비교적 편하다는 게 유일한 장점입니다.
반드시 현재 부서를 탈출하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흔들립니다..ㅠ.ㅠ
주위에서도 편한 직장생활이 어디있냐 어느 부서에 가든 힘들긴 마찬가진데 좀 더 힘들고 빨리 승진하는 게 낫지 않냐 라는 반응이고...
하지만 몇년간 현재 부서에 있으면서 퇴사하고 싶은 순간이 한두번 왔던 게 아니라서 극한까지 몰리다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되는 것 보단
가늘고 길게 가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월요일까진 결정을 해야 하는데..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2013.07.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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