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5 00:39
TV 돌리다가 우연히 "들국화"가 나오길래 봤는데..
솔직히 들국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황인용의 영팝스에서 처음 들었을 때에만 해도, 이게 팝송인가 가요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세련되어서 놀랬던 첫 기억을 둘째치고..
전인권의 수많은 기행들.. 특히, 전인권 솔로 콘서트 보고 와서, 그 다음 날인가 9시 뉴스에 마약 복용으로 고개 숙이고 은팔찌 차고 있던 모습..
모 병원 응급실에서 밤에 쳐들어와서 마약 달라고 행패 부렸다는 뒷소식 등등.. 하도 실망 스런 모습이 많아서.. 짜증만 났었는데..
이후 스타 골든벨 인가 나와서, 수시로 화장실 들락 거리던 모습 등등.. 그래서, 요새 재결성 콘서트 한다는 글을 여기 저기서 봤지만, 대충 흘려 봤었는데..
오늘, 놀러와 나와서 노래 부르는데.. 어.. 완전히 살아났네요. (마약 완전히 끊었다는 군요)
정말 가슴 한 구석이 뭉클 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최성원의 멜로디는 전인권의 목소리를 타야, 그 멜로디가 10배 이상 빛을 발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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