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 술먹고 주저리주저리 듀게에 글을 쓰고 있었어요.
제 치사량 병맥 하나를 마시고 두번째를 시작하던 와중에 썼던 글이니
내용은 다 기억에 나지 않지만
실수로 등록하지 못하고 날려버린 것은
새해선물에 버금갈 정도로 다행한 일이지요.
새해결심을 했습니다.
직업을 바꿀 거에요.
나이로 치면 늦었는지 몰라도
남은 인생으로 치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사회에서 볼 때 더 나은 직업이 아닌 것을 선택하려는
제가 이해되지 않는다는게 주변 평이지만
일단 제가 살고 봐야되지 않겠어요?
근데 이게 준비가 좀 필요해요.
시험도 봐야되구요.
그래서 인터넷을 하지 않으려구요.
이게 별시간을 안잡아먹는 거 같은데도
세상사를 많이 접하다 보니 심란하게 하더라구요.
당분간은 집중을 해야되니 접으려구요.
이런 글을 굳이 쓰는 이유는 제 인터넷 사용의 8할을 차지하던 듀게였기에
그래서 혹해서 들르게 된다면 그 곳이 듀게가 될 거 같아서요.
이렇게 글쓰면 마음이 약해져 듀게에 들르더라도 이 글을 떠올리고 돌아설 수 있겠거니 해서입니다.
몇 달이 될지 1년이 넘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들고 마음 편하게 듀게를 찾을 날이 곧 오겠지요.
헤헤.
그동안 제 뻘글, 뻘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듀게분들 모두 올 한해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늘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일단은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