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7 10:27
장예모 감독의 신작 <산사나무 아래> 언제 개봉될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하는 작품이예요.
언제부터인가 장예모 감독은 엄청난 물량과 인원을 동원한 대작에 집착하였죠.
<영웅>, <연인>에서 시작해서 <황후화>에 이르러선 징그럽기까지 했습니다.
그 스펙터클 욕망이 극대화된 것이 영화는 아니지만 베이징 올림픽 전야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보수신문에서는 천재의 지휘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군상에 감동을 느꼈다고 하지만 전 끔찍했어요.
그러던 그가 다시 소품으로 돌아온다고 하니 어찌 반갑지가 않겠어요.
사실 전 <붉은 수수밭>이나 <국두>같은 초기작보다 <책상서랍 속의 동화>나 <집으로 가는 길>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을 가장 좋아했거든요.
<산사나무 아래> 네이버 평을 보니까 뻔하고 식상한 스토리라는 의견도 있지만 뻔하고 식상한 스토리도 거장의 손길이 거치면
산뜻한 작품이 될 수 있거든요. 전 기대합니다. 꼭 볼거예요.
2011.01.07 11:00
2011.01.07 12:01
2011.01.07 12:44
2011.01.07 13:27
2011.01.07 13:35
그래도 장예모감독의 최고는 붉은 수수밭인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