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5 02:29
참 뜻밖이네요
워터게이트 터지고 당연히 바로 하야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미국인데 말이죠
어쩌면 우리는 불가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1년 4개월을 싸우다 다음 대선 전날까지 싸워야될지도요
( 1시간 29분 37초부터)
이번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채동욱검찰총장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분량은 총 5분 정도?
와이프랑 등산 갔다 돌아오는 길에 김어준의 벙커에 들르자고 했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 날이 녹화날이었던 김어준은 얼씨구나 싶어 섭외를 한 모양새인데
아마도 채총장이 작심하고 파파이스 녹화날에 맞춰 들렀지 않았을까합니다.
김어준과 나누는 인터뷰 내용이야 뭐 능히 짐작할만한 수준..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총장의 답변과 태도는 짧고 건조했지만 솔직했고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인정!
정작 핵심코어 내용은 뒤에 있었어요.
그 얘기를 하고 싶어서 벙커에 들렀구나 싶었습니다
검찰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
칼을 맞고 피투성이가 된 무사가 마지막으로 남기는 유언처럼 비장했고 용도폐기를 당한 뒤에 혼자 우는 서러운 통곡처럼 들렸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말은... 섹시하고 감동적이네요 ㅠㅠ
2016.11.05 03:23
2016.11.05 03:30
보기와는 달리 영리한 사람같아요
2016.11.05 03:34
18일에도 신 총재는 김연아 선수가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단 것에 대해 "공화당에서는 노란 리본을 종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노란리본을 달고 다니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청소년의 이념관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했습니다....
글쎄..요즘 전여옥이 기어나오는 것도 보기 불편할 지경이라
2016.11.05 03:42
저런 식으로 어그로를 끄는 것에 남다른 능력이 있고 그걸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법을 알고 있죠. 물론 그것이 좋다는 뜻은 절대 아니고
2016.11.05 08:32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2016.11.06 01:04
기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11.05 09:10
2016.11.06 01:05
저도 강력추천합니다. 지금까지 봤던 패널 중에서 제일 재밌게 봤던 방송 중의 하나였습니다. 보면서 힐링도 많이 받구요^^
2016.11.05 09:17
채동욱이 함께 등산다녀온 와이프는 부인인지 세컨드인지 궁금하네요....
2016.11.05 09:59
설마요.
2016.11.05 10:44
2016.11.06 10:56
2016.11.05 11:40
멀리 닉슨까지 갈 것 없이 우리는 이승만이라는 선례가 있죠.
2016.11.06 01:08
박근혜는 혼이 비정상이라 아마 제 발로는 절대로 안 내려올 거 같아요
2016.11.07 19:00
닉슨과 박근혜를 직접 비교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은 잘못이긴 했지만, 불필요한 공작이기도 했습니다.
굳이 워터게이트 호텔에 도청장치를 심지 않았어도 재선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재선된 이후에도 큰 잘못은 없이 대통령의 임무를 수행했거든요.
박근혜에 "비교하면" 닉슨은 무지무지하게 억울하게 사임한 경우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신동욱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