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7 02:21
오늘 그알에서 제대로 세월호를 다루더군요
특히나 인상적이었던것이 청와대와의 전화통화..
정말 뚜껑 열리더군요
김상중씨가 '이년간 세월호 사건을 추적했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데 총수 생각이 나데요
한겨레 기자분이 자주 등장했고 파파이스를 생각해 보면 분명 총수쪽의 자료를
참조했겠죠
총수를 음모론에 찌든 퇴물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도 많았던 것 같은데
생각난 김에 오래간만에 파파이스를 봤는데 총수는 여전하더군요
김갑수 평론가가
안철수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번 호남패배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괜챦은 측면도 있지 않나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총선은 야권의 승리가 아닌 새누리당의 패배이고
안철수의 퇴행으로 야권지지층들 사이에서도 호남이 유리되고 고립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단순한 문제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건 몰라도 안철수 및 그 떨거지들 박지원 천정배 (김대중, 노무현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 인간들이 어찌 이럴 수 있는지)가 '호남홀대론'을 주장하며 지역감정을 선동한 것은
용서하지못할 악행이라는 김갑수씨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016.04.17 03:24
2016.04.17 08:01
2016.04.17 10:06
2016.04.17 11:14
김갑수가 한 말인가 보죠? 전두환 시절에 민심이 잠잠했다는걸 보니 수준이 알만하군요.
전두환 비판하면 끌려가서 고문당하던 시절에 찍소리도 못하던걸 민심이 잠잠했다고 생각하다니요.
전세계적인 호황기였고 한국도 경제호황기였기 때문에 당시가 먹고 살만했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비평가가 그런 소리 하면 욕먹을만 하죠.
실제로는 거지와 판자촌이 여전히 많았던 시절이었고 빈곤에 시달리던 계층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았었죠.
박정희 시절이 살기 좋았다고 말하는 수준이죠.
2016.04.17 13:06
2016.04.17 13:24
2016.04.17 16:56
김갑수 이야기를 듣고 저도 불안해졌어요.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 호남을 고립시키고 비토하는 반응들이 거세지는 걸 보면서..
왜 호남은 언제나, 늘.. 약자여야만 하는가. 답답해지더군요.
기득권층에게는 빨갱이 소리, 야권 지지자들에게는 이제 원망을 듣고 있잖아요.
개인적으로 전 이번 호남의 선택을 보면서 좀 놀랐거든요.
일심으로 대동단결해서 회초리를 들었다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모두 자기 이익을 위해 투표하잖아요.
걔중에서도 호남의 선택은 굉장히 정치적이면서도 세련됐다고 봐요.
안철수가 진짜 좋아서 그랬겠어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2016.04.17 17:06
호남은 자신들을 정신적으로 위로해주고 지지해준 김대중과 노무현 절대 못버려요.
그 지지로 인해 야권이 10년동안 집권했었던 승리의 기쁨도 맛본 자들입니다.
이건 영남이 기득권층을 지지하는 기반과 수준이 다르거든요.
그들이 혹여나 문재인을 원망하고 마음이 돌아섰다하더라도 그건 결코 증오가 아니예요.
문재인도 그걸 알았기에 '호남 민심이 자기를 버렸는가에 대해선 좀더 유보해보겠다'. 라고 말한거죠.
2016.04.17 21:58
호남을 나무랄 때가 아니라, 호남의 마음을 돌려세우려 다독거려야 할 때인데, 지금 호남을 몰아세우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언컨대 저는 안철수를 남자 박근혜라 생각할 정도로 싫어하는 사람입니다만, 지금은 그런 사소한 이유로 싸울떄가 절대 아닙니다. 지금부터 감정 정리하고, 내년 대선 스케줄 맞춰가도 힘들 정도로 앙금이 쌓였는데, 앙금을 더 깊게 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군요.
총선이야 이런 식으로 이겼지만, 대선에서 진짜 3자구도로 가면 그건 정말 모르는 일입니다. 김종인이 3자구도를 염두에 두고 대선을 준비하겠다는 말도 했지만, 원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건 당연한거고, 기본적으로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게 당연히 먼저인데 말이죠
김갑수씨 종편 그만 나가야 합니다. 정치평론가도 정세분석가도 아닌 장삼이사가 종편에 다른 패널 보다 0이 하나 더 많은 금액을 받고 부역하면서 이 방송국 저 방송국 출연해 시청률 올려줄 뿐만 아니라 종편을 그냥 틀어놓고 보는 호남이나 호남이외 나이든 사람들에게 종편이 공정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큰 죄를 짓고 있어요.
게다가 지금 김갑수가 판단하는 호남패인과 그 원인을 안철수의 악행으로 판단하고 만약 그걸 종편에서 떠든다면 현재 국민의 당을 찍었던 호남의 나이든 유권자들은 완전히 맘 상해서 돌아서 버립니다. 또한 이번에 그래도 마지막 이라 생각하고 2번을 지지했거나 이도 저도 싫어서 투표 포기했던 종편을 보는 사람들도 완전히 돌아섭니다. 이번 선거를 이겼다라 생각하고 누가 누구를 심판한다는 둥 이딴 소리가 지금부터 나오기 시작하면 더민주는 아무것도 못하게 될 겁니다.
1달만 여소야대고 20대 국회 개원하면서 부터 국민의 당이나 새누리당이 붙어 먹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1당이 되거나 2당이 될 겁니다.
어제 파파이스를 보다가 김갑수씨 딱 종편 액서서리역할로 자기가 하듯이 좋은말로 돌려 말하지 않고 강하고 때로는 야비해질 필요가 있게 자기 주장을 말하라고 하는데 그렇게 못되고 싸가지 없어보여서 종편보는 노인들에게 야당표가 갈 수 나 있나요? 이 방식을 이번에 안철수를 찍은 호남의 유권자들에게 그대로 해보시죠. 더민주를 여전히 찍은 호남의 40대이하가 국민의 당을 찍은 종편보는 어르신들에게 이런 식으로 한 번 해보세요. 끝장나는 겁니다.
어제 김갑수씨 뭐 뭉쳤으면 더민주가 과반이라느니 이런 멍청한 소리를 하는데 이런 분이 야권패널로 종편에서 부역하시고... 뭉치기 싫다는 사람들에게 뭉쳤으면 이라는 가정법이라니... 대체 왜 호남에서 국민의 당 찍은 사람들이 더민주로 뭉쳐야 하고 어떻게 뭉치는지 그걸 얘기해 줘야지. 뭉치면 이기는 거 모를까? 호남에게 겁을 주는 것 말고 다른 이유를 만들어 주라는 거지. 아니면 이게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북풍과 뭐가 달라?
김대중 정부의 1인 1PC 처럼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스마트폰 이라도 하나씩 저가로 드리고 노인분들에게 데이터 무제한이라도 무료할인 해주고 나서 그딴 소리 하던가? 경제사정 악화에 단통법으로 스마트폰도 이제 쉽게 장만 못해드리는 자식들과 세금보다 무서운 데이터 요금은 놔두고서 팟캐스트나 대안언론을 보고 종편을 보지마시라고도 못하는데 무슨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