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6 01:30
한식을 못하는 제게,
몽글몽글한 계란찜이나 뜨끈한 국과 부침개와 조림반찬들로 채워진 푸짐한 아침상 따위는 없습니다 -ㅅ-;
제가 만들어먹는 아침은 이런 것이죠..
오랜만에 크롸상을 구웠는데
속이 잘 안 익어서 자꾸자꾸 익히다가 겉을 태워 먹었습니다;; -_-
유스호스텔식(?) 아침식사죠.
크롸상(그나마 제일 멀쩡하게 나온 녀석들), 아메리카노, 초코잼과 홈메이드 치즈크림입니다.
크롸상 이 놈들은 태생이 버터로 빚어진 몸들인지라 하나만 먹어도 한동안 뱃속이 든든하지요
내장이 두툼한 지방질로 휘감기는 기분...=ㅁ=;
예전에 여행 갔을때 호스텔에서 맨날 이런게 나왔는데
한국사람답지 않게(;) 전 매일 먹어도 안 질리더라구요.
남들은 크라상 한 개에 배 두드리며 나가는데,
전 아침마다 3개씩 먹어대고 우유에 씨리얼 타먹는 것도 두 사발씩 해치워서
호스텔 직원의 따가운 눈총을 한몸에 받았던게 기억납니다..
영양가라곤 제로에 가깝고 탄수화물만 만땅이지만
갓 구운 빵에 누텔라잼, 아메리카노는 마구마구 사랑하는 조합이에요.. ~_~
그냥 나가면 썰렁하니까 짤방이나 더..
바나나 카라멜 타르트입니다.
카라멜을 묽게 졸여 썼더니 과자 부분이 습기를 먹어서 너무 빨리 흐물흐물해지더군요;
장미모양 머핀틀을 사뒀는데 생각보다 쓸 일은 별로 없어요
오래간만에 흑백머핀을 구우면서 꺼내 썼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2011.01.06 01:36
2011.01.0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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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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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밤에 빵사진 보고 주무시라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