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인디아나 존스가 겹쳐보였습니다.


이미 은퇴할 나이가 지난 주인공이 나오는 액션 시리즈.
둘다 기차가 중요한 무대가 되네요.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오프닝 액션이 둘다(인디는 과거 파트, 7-1은 타이틀 뜨기까지의 시간) 통상적인 경우보다 긴편.
글구 두 영화가 다 주인공이 도덕적 결함이 있는 여성(관객들에게 비호감으로 찍힌)과 만나서 개고생하는 이야기예요.


그러다 보니... 옛날에 그런 경우 있었잖아요. 라이벌 회사가 대작을 개봉할 즈음에 비스무리한 영화 선수쳐 개봉해서 김빼던거... 그것처럼 혹시 디즈니가 파라마운트 맥일려고 일부러 비슷한 영화를 미리 개봉한 게 아닐까 하는 망상이....ㅎㅎ


이탈리아 파트를 보면서 분노의 질주 10-1에도 이탈리아 장면이 나왔던 게 떠올랐는데...
분노의 질주에 나왔던 이탈리아 장면이 더 불가능한 임무(줄이면 불임... 어감이 이상하니 그냥 MI로 하죠) 스럽지 않았나 싶어요.

그러고 보니, MI 시리즈는 불가능한 임무를 불가능한 기믹들과 불가능한 액션(1편의 헬기 장면 같은거...)을 동원해서 해결해가는 내용의 스파이물이었던 것 같은데... 딱 지금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그러고 있지않나 싶어요.

두 시리즈가 다 각자의 장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팀플레이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MI는 최근작들이 톰형의 실제 스턴트를 보여주는 영화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황당무계한 요소들을 점점 줄이고 있는듯... 실제 스턴트가 제대로 설득력을 얻으려면 현실적인 감각이 있어야만 하니까요.

반면에 사실적인 자동차 스턴트를 자랑거리로 삼으며 시작했던 시리즈는 날이 갈수록 더 황당한 장면들로 채워지고 있고... 두 시리즈가 뒤바뀌어가고 있는듯...(오히려 MI1편에 나온 헬기 장면이야말로 지금의 분노의 질주에 어울리지 않을지...ㅎㅎ)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4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9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69
124530 한국 재벌가 딸들은..빵집에 ... [18] 2012.01.18 6768
124529 굉장히 거슬리는 몇 마디에 대해 [54] 7번 국도 2012.01.08 6768
124528 징그러웠던 교수.. [4] Apfel 2010.09.16 6767
124527 '강동원'에 대한 제 주변 여자들의 생각/ 듀나의 여성유저분들은? [47] 구름그림자 2010.09.27 6766
124526 [바낭] 카라 [15] 로이배티 2010.06.03 6766
124525 영화 관련 팟캐스트 추천 부탁드려요. [7] theforce 2014.02.02 6765
124524 사도세자 단지 사이코패스였던건가요? [7] zzz 2013.05.24 6762
124523 백수남편이 드디어 취업했습니다.. [22] Eun 2011.03.28 6761
124522 김지수 대단하네요 김태희 옆에 있어도 절대 안밀려요;; [18] 필런 2012.03.22 6760
124521 디아블로3 패러디 만화 모아봤습니다.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야만용사 이야기 대거 포함! 필멸자분들은 봅니다. [8] chobo 2012.06.13 6758
124520 [EBS 다큐] 베트남 전쟁 10부작 [23] underground 2017.11.04 6756
124519 "사람들은 왜 자기가 볼품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광고하고 다닐까?" [52] soboo 2010.09.09 6756
124518 작가는 셜록 홈즈의 형 이름을 왜 '마이크로프트' 라고 지었을까요? [19] 노엘라 2012.10.26 6751
124517 자신의 장점 50가지를 적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13] 미선나무 2012.03.12 6750
124516 너무 착해서 대책 없는 아가씨 [22] 새벽하늘 2013.01.02 6749
124515 이동진씨가 <이끼>를 보고 [14] Carb 2010.06.29 6749
124514 아이폰4, 모델명의 이유 [11] Johndoe 2010.06.08 6747
124513 전 직업 텔레마케터입니다. [28] ML 2012.12.06 6746
124512 잘 생긴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게요? [20] 닥터슬럼프 2012.08.08 6745
124511 조성용 님 미개봉작 영화감상문에 대해 [128] 감자쥬스 2012.03.30 67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