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6 08:14
전 보면서 계속 불편했습니다.
예능이 다 짜고치는 고스톱이고, 나오는 여성들 중 몇명은 연예인 지망생 등을 섭외해서 인터뷰 했을 것이란 건 압니다.
하지만 소개팅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대놓고 유일무이한 조건으로 키(170cm이상)와 나이(20대) 그리고 예쁜 얼굴을 제시하고
미스코리아 뽑듯 미녀를 찾아 엮어주는 과정이 씁쓸했습니다.
실제로 결혼하는데 외모만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홍철이의 짝을 찾자'라는 프레임을 진실처럼 보여주는 방송에서
'키크고 예쁜 20대 여자'를 찾는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것에 반응하는 사람들은 보니 이게 우리 사회의 현실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외모도 호감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만
기계적인 기준과 20대를 강조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2014.05.26 08:23
2014.05.26 08:28
2014.05.26 08:40
네, 26살이 아니라 20대를 강조한 것인데 제가 잘못 썼군요. 수정하겠습니다.
2014.05.26 08:31
2014.05.26 08:32
어쩔수 없긴했겠지만 그래도 너무 외모에 매달리는 건 아쉽긴 했어요.
2014.05.26 08:43
2014.05.26 09:14
능력(?)있고 잘나가는 연예인인데 당연히 어리고 예쁜여자 원하는게 당연한것 아닌가요?
(수정)상대방을 선택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남성들은 어린 20대를 선호하겠지요(남성들이 미쳤다고 30대 여성을 만나겠나요의 원 문구가 원색적이고 자극적이라 그러니깐 말이죠님의 의견에 따라 수정하였습니다. 제글의 불편하셨던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물론 30대라도 초절정 미인이면 몰라도
2014.05.26 09:20
2014.05.26 09:23
헉. 30대 여성을 만나는 능력남은 미친 건가요.
2014.05.26 09:31
설마 진짜 미쳤겠습니까 독특한 성향을 가지신 분인거죠
2014.05.26 09:36
2014.05.26 09:56
전생에 제가 덕을 많이 쌓아서인지 아름다운 20대 여성과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극정성 뫼시고 살고 있지요
2014.05.26 10:02
위에 몇개 코멘트와 이 코멘트를 보니 님 너무 천박해요.
2014.05.26 10:06
2014.05.26 10:09
위와 같은 발언들을 하고 다니는걸(혹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걸) 부인이 아시는지요?
와이프가 30대가 되면 그 땐 어쩌시려고...? -.-
2014.05.26 09:37
그럼 독특한 성향을 가진 사람이 너무나 많은거 아닌가요?
30대인데 연상 만나는 남자들도 꽤 많이 봤는데....이 정도여야 세상관점 기준에서 그나마 좀 독특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전 이것도 전혀 독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리고 노홍철씨가 장윤정씨과 사귀었을때 둘다 30대 아니었나요? 그 땐 능력이 없어서 30대 여성을 만났나보네요.
2014.05.26 10:33
너풀/장윤정씨가 엄청난 재력가에 미인인데요? 그리고 제 와이프는 이미 사랑하는 사이고 같이 한길을 가자고 맹세한 사이인데 30대가 되든 40대가 되든 상관이 있나요? 그리고 제 나이 40이 넘을텐데 버림받지 않으려면 최선을 다해 봉사해야지요 ^^
2014.05.26 16:05
2014.05.26 09:43
30대 여성을 만나는 게 능력 있는 남성들에게는 '미친 일'로 치부될만한 것이군요. 이게 일반적인 관점인지 아니면 본인만의 주장인지는 궁금하긴 합니다만.
2014.05.26 09:50
2014.05.26 10:42
그러니까 말이죠/그렇다고 해서 저를 욕하는것은 이해하나 남의 부인까지 끌어들이다니요. 흥분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주변까지 싸잡아 욕하는 님의 모습은 여전하시군요 특히 남녀간/결혼문제에는 더더욱. 그려러니 합니다. 힘내시길
2014.05.26 10:45
30대 여자와 연애하는 남자를 미친 무능한남자로 몰아가는 님의 표현을 그대로 되돌려 드린 것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표현을 버전을 바꾸니까 이제 뭐가 잘못인지 깨달으신 건가요?
무례하고 천박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자신이 한 표현도 모르는 멍청하기까지 한 사람이었군요.
똑똑한 여자가 미쳤다고
능력있는 남자가 미쳤다고
똑같은 표현 아닌가요?
2014.05.26 11:02
어떻하면 상대에게 심한 상처입히는 말을 할까 연구하시면서 글 수정까지 하면서 댓글 남기시네요
왜 그 나이까지 그러신지 이해는 갑니다만..
2014.05.26 11:08
2014.05.26 11:10
2014.05.28 03:57
구토가 밀려오네요. 웩.
2014.05.26 09:19
2014.05.26 09:25
2014.05.26 09:50
노홍철이 내건게 키 170 이상, 10살이상 차이 나지 않을 것(그래서 26살 이상) 아니었나요?
전 각 캐릭터들이 돌아다니는 곳, 권유하는 여성들이 다 다른게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지적이거나 전문직 머리 좋을 것으로 생각되는 곳들을 찾아 다니고..
하하는 단순해서 키커야 한다니까 농구선수..
정형돈은 길거리...(...)
정준하는 인맥...
그리고 키큰 20대만 본건 아니었던것 같은데요. 만 29세도 있었고.. 164 라니까 힐 신으면 175 만들 수 있잖아.. 뭐 이런 얘기도 나왔던것 같고..
2014.05.26 09:50
전문업체에서 하는 선시장에서도 서른중반 이후 능력 혹은 재력 있는 남성들이 상대 여성을 매칭할때 최소 3살 이상 연하를 원하지 연상, 동갑 한살차이는 쳐다도 보지 않지요. 상대여성이 특별한 전문직, 집안, 외모가 아닌 이유에서는 동갑, 연상은 업체에서 주선조차 해주지도 않구요. 안타깝지만 현실입니다.
2014.05.26 09:54
그건 '선 시장'이라는 특수성이 있죠. 그런 곳에서 매긴 등급표로 보면 아마 80% 이상의 결혼 적령기 남성이 하위 등급일 겁니다. 그게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2014.05.26 10:00
2014.05.26 10:04
2014.05.26 10:24
2014.05.26 10:05
2014.05.26 10:14
의학이 발전하긴 했어도 연령이 낮을수록 임신관련해서 유리한건 사실이죠.
물론 단순히 커트라인 자르듯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문제라고 보셨을순 있겠네요.
2014.05.26 10:20
2014.05.26 10:28
굳이 변명을 붙여보자면, 키는 선택할 수 없지만 결혼과 임신은 어찌되었든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물론 이 부분을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면 문제가 될 순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4.05.26 10:40
나이는 선택이 가능한가요?
키 큰 남자와의 '연애'는 선택이 가능한 부분이지 않나요?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방을 대놓고 재단한다는 것이 무례함의 기준이지 재단의 단위를 선택할 수 있고 없고가 상관이 있나요?
2014.05.26 10:17
2014.05.26 10:46
2014.05.26 10:08
2014.05.26 10:17
그러니까요. 잘 나가다 이게 무슨...(!) 하면서 채널 돌렸네요.
2014.05.26 10:32
솔직히 무한도전이 전반적으로 맛이 갔긴 갔구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4.05.26 10:32
전 대통령께서 천박함을 현실(혹은 팩트)로 포장하는 시대를 여셨으니 자신있게 천박함을 드러내도 그러려니 합니다.
2014.05.26 10:33
ㅎㅎㅎㅎ
2014.05.26 10:41
완전 공감해요 ㅎㅎㅎㅎ
2014.05.26 10:41
위의 댓글들 읽다보니 유난히도 천박한 댓글을 다는 분이 눈에 띄네요.
다행스럽게도 아름다운 20대 여성을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 하고 계시다니 다행이긴 한데,
아내분께서, 또 따님 혹은 아드님께서 자기 남편, 자기 아버지가 저런 소리 하고 다니는 거 알게 되면 존경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희 아버지나 제 남편이 저러고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무서워요.
2014.05.26 11:59
2014.05.26 17:38
동감입니다. 순간 여기가 듀게 맞나 하는 생각까지 했네요. 그 분에 따르면 나이 더 많은 (삼십대의) 저와 결혼한 (이십대인) 제 남편은 한국에서는 미친놈 취급을 받겠군요.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이 어린 여성을 선호한다는 걸 많이 듣기는 했지만 제 주위의 한국분들은 다행히도 그런분들이 없어서 느끼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듀게에서 현실을 느끼고 가네요
2014.05.26 10:42
노홍철 결혼하는 것까지 방송에서 신경써줘야 되나..는 생각했죠. 무도는 자기네들간에 애정이 너무 두터워서 그런지 전파낭비를 하는 경우가 가끔씩 있음. 하하 군대도 그렇고, 박명수 결혼 특집도 그렇고.. 나중에 길 운전면허 재시험 도와주기 특집도 나올 듯
2014.05.26 10:55
예고만 봤을땐 얼마나 내보낼 게 없었으면 저런 걸 다 할까.
본방 볼땐 미쳤구나 하고 채널 돌렸습니다.
2014.05.26 11:00
노홍철처럼 독특하고 보통 사람같지않은 캐릭터의 연예인도 속 알맹이는 전형적인 한국 아저씨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엑...
2014.05.26 11:01
2014.05.26 11:07
온라인세상에서 행복한 결혼(or연애) 코스프레하는 미친 인간들을 너무 많이 봐서 저렇게 일부러 자랑하고 다니는 거 안믿어요 ㅋㅋ
2014.05.26 11:13
서른이 넘은 미혼 여성들이 많이 있는 직장에서 살고 있습니다만. 굉장히 무례하고 불쾌한 댓글이죠. 본인도 그렇고 방송도 그렇고 이런 내용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게 더 문제. 난 그렇게 결혼했고 남들도 사실은 다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거 아니냐는 내용인데, 이렇게 적나라한 이기심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합니다. 위 댓글에 이명박 얘기가 나왔는데 동감합니다. 이명박이 이기적으로 세상을 사는 게 답이라고 온몸으로 증명해서 그 교육효과가 큰 거 같아요.
2014.05.26 11:16
저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죠. 아직까지 뭘 잘못 했는지도 모르는데다가, 확신에 차 있어요.
쉽게 얘기하면 개념이 없는건데.. 개념이 누가 말한다고 생기면 이명박 박근혜도 금방 개념찬 사람이 되었겠죠.
2014.05.26 11:23
2014.05.26 11:24
선시장 = 현실이 아니란 말에 동감해요. 작년 서울 남성 초혼연령은 32세고 여성은 30세던데요.
2014.05.26 11:26
만약 바꿔서 여자가 남자 연봉문제로 조건을 걸었으면 온라인에서 남자들 난리났겠죠.
남자들 커뮤니티 가보면 20대여성..혹은 10살이상 차이나는 여성 만나는게..하나의 스펙,훈장,자랑이더라구요. 연봉같은것처럼요.
그리고 자기네가 그렇게 당당히 밝히는건 당연한거고..여자들이 남자 조건 밝히는건..xx녀라고 비하하면서 괴롭히구요..
2014.05.26 11:49
방송을 보고 뭔가 잘못됐다 비판하는 사람들을 두고 일부 남자들은 '여자들이 열폭한다'라고 표현하더군요. -_- 헐헐
2014.05.26 12:02
예능을 다큐로 받는다....고 하죠. 그런데 도저히 예능만으로 안되는 문제가 몇 개 있는듯 합니다.
아...전 그냥 예능으로'만' 봤어요.
어차피 무도의 여섯남자는 못난놈, 찌질이 컨셉이었고 딱 그에 걸맞는 여성관을 갖고 있어야죠.
설정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노홍철이 장윤주를 질색 할적에 이미 예견된 사태
2014.05.26 13:44
위에 많은 분들 댓글 다신 내용 대부분 공감하고요. 덧붙여, 결혼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처럼 조장하는 분위기가 불편했어요 전.
나이 찼는데 혼자만 총각인 노홍철이, 그 안에서 소외감을 느끼려나요. 아니면 결혼하고 싶어 죽겠는데 안생겨서 고민이라는 얘기가 있었었나.
사적인 부분이야 모르겠지만, 결혼 안하고 있는 사람을 한마음으로 걱정하는(?!), 적극적으로 추동하려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된 기획이란 것부터가 묘하게 거부감이 들어요.
2014.05.26 14:07
모스리 저 사람 댓글에 반응들 하실 필요 없어요ㅋㅋㅋ원래가 멀쩡한 글을 쓴 적이 없는걸요.
2014.05.26 15:41
유일헌 자랑거리라고는 띠동갑 연하 와이프였던 무능+무식+교양없음+일삼는성추행발언 상사가있었드랬죠..아 저런남자와 살다니 진짜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우연히 그 부부를 사석에서 뵙게되었어요...
ㄴ그 젊고 아리따운 사모를 보고 느낀점은
닮.았.다...부창부수다..둘이 정말 진상끼리 잘만났네
였어요 ㅠ.ㅠ
정말 그렇게 대놓고 여자의 나이 와 미모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쪽팔린지고모르고 얘기하는
남자는 처음본터라 충격이어서
아주 오랜시간이지나도 잊혀지지않네요..그이전에도 그이후에도
저런 발언을 아무렇지않게하는 분을 또 간만에 뵙네요
뭐랄까..미국에서도 인종차별 생각을 하고는 있더라도
입밖으로 노골적으로 꺼내는게 창피한 거는 대부분 아시지않나요..
뭐 자각자체가 없는 발언은 오랫만이네요^^;;;
솔직히, 'ㅈㄹ하고 있네' 라는 심정으로 조금 보다가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