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진짜 오랜만에 왔어요.
올해는 시작전에 또 태풍으로 걱정 좀 했는데 정작 개막이후엔 그래도 날씨는 좋네요. 부산도 많이 선선해요.

누구 말처럼 부산 영화제 최근 해마다 태풍으로 노심초사 하는 분위기인데 한 일주일 뒤로 열어도 낫지 않을까요. 하긴 다 이유들이 있겠죠.?

좋았던 작품 중심으로 얘기하자면,
<어느 소녀 이야기>를 봤는데 보는데 힘들면서도 좋았어요. 어디나 천국은 없다지만 여기나 저기나 마찬가지 같다는 생각도 들고... 플로리다 프로젝트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요. 전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더 좋았어요.

이동은 감독의 <니나 내나>. 표 어렵게 구해서 본 영화인데 기대만큼 좋았습니다. 전작들보다 더 결이 풍성하고 밝아진 느낌도 들지만 전 이상하게 더 울컥한 지점이 많았어요.
스포일러 피해서 내용을 다 쓰진 못하겠고 특히 배우들 연기가 진짜 좋았습니다.




10월 말에 영화제 버전에서 편집된 영상 추가되어 개봉을 한다고 하니, 다시 극장을 찾아 볼 예정이에요.

찬실이는 복도 많지랑 집 이야기는 비슷한 구석도 있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화였어요. 호오도 그래서 갈릴 것 같고요. 집 이야기는 특유의 잔잔한 호흡이 좋았어요. 어딘가 담백한 일본 영화 보고 있는 느낌이 들고 좋더라고요. 이유영 배우 참 좋죠.

남포동이 다시 영화제에서 행사도 하고 상영도 하고(원래 했었나요) 구도심 살리려는 게 보였어요.
개인적으로는 남포동이 좋아요. (맛집들이 많아서는 절대 아닙니다... 음 맞습니다)
극장들도 모여있고..
메가박스도 최근에 거기 문열었으니까 상영관시설도 나쁘지 않을텐데 해운대 만큼이나 남포동도 상영도 많이 하고 전처럼 활기차게 하면 좋을거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5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4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086
110305 남들 다 좋다는데 나만 별로인 스타 [30] mindystclaire 2019.11.05 1821
110304 기생충의 연출과 조커 연출 [12] 얃옹이 2019.11.05 1266
110303 오후에도 빅웃음.. 박찬주씨 우공당 입당 부인(feat 빤스목사) [8] 가라 2019.11.05 1029
110302 오늘의 영화 전단지(스압) [1]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11.05 320
110301 오늘도 빅웃음... 박찬주씨 우리공화당으로.. [8] 가라 2019.11.05 962
110300 누구한테도 다 속고 부인한테만 안속는 [1] 가끔영화 2019.11.05 655
110299 가위눌리는 꿈에 대해 [6] 예정수 2019.11.04 663
110298 [바낭] 오늘의 어처구니 - 일루미나티의 재림 [4] 로이배티 2019.11.04 989
110297 오늘의 빅웃음... 박찬주씨 어록.. [3] 가라 2019.11.04 1120
110296 문재인 정권 대단하네요 [29] 도청이본질 2019.11.04 1745
110295 로이배티님이 추천하신 넷플릭스 리버보다가 떠오른 영국 수사 드라마 공통점들 [33] woxn3 2019.11.04 1173
110294 [넷플릭스바낭]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보시는 분은 안 계시죠? [10] 로이배티 2019.11.04 615
110293 오늘의 영화 전단지(스압) [4]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11.04 427
110292 [회사바낭] 감사 [2] 가라 2019.11.04 453
110291 이자즈민 정의당 입당 [38] 사팍 2019.11.04 1415
110290 날씨의 아이 큰 스크린으로 못본게 아쉽네요 [2] 파에 2019.11.04 545
110289 진중권 전라인민공화국에 대한 궁금증 [21] 도청이본질 2019.11.04 1441
110288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잡담.. [11] 폴라포 2019.11.03 915
110287 탑텐 의류 후기, 순항 중인 기생충과 아시아 영화판 잡설 [16] 보들이 2019.11.03 1331
110286 [바낭] 사우어크라우트 후기, 무김치들 담기 [4] 칼리토 2019.11.03 86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