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이번에 오키나와로 사원 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저는 안 갔으면 합니다 솔직히. ㅠ 남친은 원전 사고 난 데랑 멀리 떨어져 있으니 괜찮다고 그러네요. 오키나와가 위험하면 우리나라도 이미 위험한거라는 둥 그렇게 긍정적으로 얘기해요.

그래도 가서 거기 물 마시고 밥 먹고 오는 거랑은 다르지 않나요? 외부 피폭은 내부 피폭에 댈 게 아니라고 하던데 ㅠ 으악 피폭 단어만 입에 올려도 소름이 끼치네요.

한 달 전에 일본 수돗물에 세슘이 기존보다 일만배 이상이 오염된 수치가 나왔다는 기사 생각만 자꾸 나고 마음이 안 좋네요. 지금이라도 말려야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듀게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정녀 같지만 ㅠ 듀게님들 의견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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